제17회 동경 다마가와 간탄마라톤(2006.1.1)기록 > 자유게시판 new~

제17회 일본동경 타마가와 간탄(玉川上水元旦)마라톤대회 (2006년 1월 1일)

참가번호 27 고재권 3시간 53분 18초

일본 동경 미타카역 부근 西久保(니시구보)공원에서 출발하여 多摩湖를 자전차도를 일주하여 반환하는 코스입니다.

처음으로 겪어보는 마라톤대회는 황당하기 그지 없는 대회성격을 보면

1. 선도차가 없읍니다.
- 선두 주자를 놓치면 길을 잃어 버립니다. (일본서 못 돌아 간다????)
- 저는 그래서 죽을 힘을 다하여 17. 4km 지점까지 3위로 달렸습니다.

2. 교통통제가 없습니다.
- 사람, 자전거, 자동차, 기차 등을 헤아릴 수 없이 비끼면서 달려야 했습니다.
- 12km 지점에서는 기차지나가는 시간 3분을 기다리기도 했습니다.

3. 차량진입 차단용 철제 장벽이 80여개가 있었습니다.
- 7.2km에서 시작하여 17.4km까지 왕복 20,8km 계속되는 차량진입을 차단하는
스텐 파이브 장벽이 무려 80여개 설치되어 장애물 경기를 꼐속하였습니다.

4. 급수대는 1곳에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 급/음식소는 狹山공원남구에 설치된 곳은 주로 거리로는 17.3km와 30.3km 가
만나는 지점으로 급식과 음료는 두 번 뿐이었는데 너무 배가 고팠습니다.

5. 일부는 산악코스였습니다.
- 17.3km에서 30.3km까지 약 13km는 잘 다듬어 졌지만 산악코스로 포장과
비포장이 같이 하는 코스로 저는 페이스를 잃어 버렸습니다.

6. 일본 육상연맹 소속의 엘리트 마라토너가 참가하였습니다.
- 일본의 젊은 엘리트선수도 3시간 6분과 13분으로 1, 2위를 차지 하였는데
저는 17.3km까지는 3위로 참가자 105명 중 20위를 했습니다.

7. 기록은 엄격하였습니다.
- 대회 때마다 제가 사용하는 아디다스 타임보다 2초가량 차이나는 기록인데
건타임과 넷타임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8. 권장 할 만한 대회는 아닌 것 같습니다.
- 저는 멋 모르고 대회 대회요강만 보고 무대포로 참석하고 보니 겁나고
두려운 부분이 한 두가지가 아니였고 뒤 돌아보면 아찔하기 까지 하답니다.
아무튼 저는 2006년 테이프 끈었습니다. 힘차게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