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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일지7) 아파트 뒷길(Somerset Road) 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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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동민 댓글 0건 조회 1,816회 작성일 05-11-0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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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11. 2(수)

(호치민일지7) 아파트 뒷길(Somerset Road) 달리기.

아침 일찍 일어나 달릴 시간이 넉넉하면 티응에강(Thi Nghe River)가나 사이공동물원으로 향하지만, 그렇지 않는 경우 아파트 내에서 운동을 한다. 이럴 경우 주로 이용하는 코스가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아파트 내에 있는 소규모 휘트니스센터(Fitness Center)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짐(Gym)에는 3대의 트레드밀(Treadmill)이 설치되어 있어서 조금만 일찍 나오면 내 차례가 온다. 특히 기록을 향상시키고자 할 때, 트레드밀은 유용한 도구가 되곤 했다.
지난 5월 영국상공인협회에서 자선달리기대회를 개최했는데, 평소 달리기 힘든 호치민 시내 중심가를 관통하는 4km거리의 단거리 대회였다. 다소 기대를 걸고 1개월 가량 꾸준히 연습을 했는데, 이때 주속을 향상시키는데 트레드밀이 상당한 도움이 되었다. 하지만, 10대 후반,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군살하나 없는 베트남인 들이 십 여명 출전하는 바람에 1km도 못 가서 기진맥진한 경험이 있다.
일반적으로 짐(Gym)에서 20분~30분 이상 달리기에는 지루하게 여겨져, 주로 30분 이내의경우만 이용한다.

또 다른 코스는 아파트 내 뒷길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트레드밀이 모두 사용되고 있을 때, 자전거나 Stepper를 이용하다가 뭐 다른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 새롭게 개발한 코스이다. 우리 아파트는 3개 동으로 이루어진 소규모 아파트이기에, 아파트 뒷길을 달리는 데 1분도 채 걸리지 않는다. 그러한 길을 계속 왕복해서 달리는 것이다. 비교적 조경을 잘 해 놓아서 다양한 꽃들과 열대 식물들을 보며 달릴 수 있고, 아침에는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며, 그늘도 오랫동안 드리우는 편이다. 아내이외에 이 코스를 달리는 다른 사람들을 보지 못했으므로, 나의 전용코스로 삼고 아파트 이름을 따서 ‘Somerset Road’로 명명하고 있다. 짐(Gym)에서 달리는 것 보다는 휠씬 덜 지루하기에 이 코스를 더 많이 이용하는 편이다.

오늘 아침, 아파트 뒷길(Somerset Road)을 달렸다. 5~6살쯤 되었을까? 꼬마 둘이 화단 구경을 하다가, 달리는 나를 보고 따라 달린다. 어린 시절부터 이른 아침을 여는 꼬마들이 부럽다.
달린 시간 31분. 짐(Gym)에서 스트레칭 및 상체훈련 15분.
아침을 달리고, 출근하면 오전이 너무 개운하고 그 이상으로 시간이 소중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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