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일지2) 씬짜오(Xin Chao!)2! 안녕하십니까? > 자유게시판 new~

본문 바로가기

자유게시판

사진 용량을 1M 이하로 올려주셔야 등록이 됩니다. 알씨를 사용하여 용량을 줄여 업로드하여 주세요. 
알씨가 없으신분은 --> http://www.altools.co.kr/Main/Default.aspx 
알씨를 다운로드하여 사진용량을 줄여 업로드해주시기 바랍니다.
 

***불법 스팸을 올릴경우 강력한 법적 조치가 있을 수 있습니다. [2019년9월16]***

(호치민일지2) 씬짜오(Xin Chao!)2! 안녕하십니까?

페이지 정보

작성자 신동민 댓글 0건 조회 1,881회 작성일 05-10-20 12:16

본문

(호치민일지2) 씬짜오(Xin Chao!)2! 안녕하십니까?

10. 19(수) 저녁 1시간주 실시. (중간 휴식 7:52 포함)
- 코스 : 동커이거리 – 사이공강가

어제 저녁 오랜만에 좋은 사람들(?)을 만났더니만, 워낙 술을 많이 마시게 되었다.
아침에 일어나니 ‘에구구~’ 몸도 좋지 않고, 운동도 못하고…. 역시 술과 운동과의 상반관계를 확연히 느낄 수 있다. 그제의 즐거움을 조금만 더 유보를 했더라도 다음날 아침 또 다른 형태의 즐거움을 맛 볼 수 있었을 텐데…

오늘은 대신 퇴근주를 하기로 했다.
저녁 6시 55분. 준비해온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러닝배낭을 매고 사무실을 나섰다.
오늘 코스는 시내중심부인 동커이(Dong Khoi)거리를 관통해 사이공강가로 해서, 사이공다리까지 갔다가 집으로 향하면 대강 1시간 거리가 될 것 같았다.

사이공의 거리도 여느 베트남의 도시처럼 오토바이의 물결을 느낄 수 있다. 처음 이곳에 왔을 때는 수많은 오토바이가 누비는 거리를 지나다니기도 쉽지 않았지만, 조금 지나니 곧 적응이 되었다. 나름대로 규칙이 있어서 조금만 주의하면 시내에서 다니기는 불편함이 없다.
거리를 달릴 때도 나 자신이 하나의 오토바이가 된 기분으로 달리면 십중팔구 쉽게 달릴 수 있다.

사무실에서 출발해 우선 통일궁앞의 작은 공원을 한바퀴 돌아본다. 오토바이에 함께 걸 터 앉아 사랑을 속삭이는 연인들의 모습이 눈에 뜨인다.
이어서, 파스테르(Pasteur)거리로 잠시 달린다. 달리다 보니 평소 가고 싶었던 와인샵(wine warehouse)이 아직도 문을 닫지 않아 잠시 들러 구경을 했다. 이곳에서 본 와인샵 중 그래도 괜찮은 편이다. 많이 사면 할인이 가능하냐고 물어보니 역시 가능하다고 한다. 이런 면에서는 보다 합리적인 면이 있는 것 같다. 5~7%까지 정가에서 할인해주겠다고 한다. (3:18)

다시 통일궁앞 작은 공원과 득바(Duc Ba) 성당을 거쳐 동커이(Dong Khoi)거리로 행했다. 이곳은 호치민시의 최고중심가중의 하나이기에 달리는 묘미가 더 한 것 같다. 시내중심가인데 의외로 오토바이 행렬이 많지 않다. 아마 지금은 저녁식사시간 대라서 그럴 수 있을 것이다. 이 거리는 쉐라톤, 카라벨호텔 등 호치민시의 주요 호텔들이 위치한 곳이고, 고가의 쇼핑거리 중 하나이기도 하다. 그러기에 외국인도 눈에 자주 뜨인다.

사이공강이 보이는 똔득탕(Ton Duc Thang)거리. 벤증증(Ben Chuong Duong)거리 방향으로 달린다. 이곳에는 베트남 중앙은행 호치민지점과 조흥비나은행 등 은행들이 밀집된 지역 중에 하나이다. 4군(District 4) 방향으로 잠시 접어들어 호치민박물관앞에서 턴을 했다.
다시 똔득탕(Ton Duc Thang)거리 이제부터는 상당시간 사이공강을 접하며 달릴 수 있다. 몇 개의 선상 식당들이 줄지어 있고, 여기서 사이공강의 묘미를 즐기면서 식사를 할 수 있다. 이곳 강변 벤치에서도 여전히 연인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어서 응엔흐우칸(Nguyen Huu Canh)거리. 여기서부터는 거리가 상당히 넓어져 달리기에는 상대적으로 좋은 편이다. 가로등이 적어서인지 거리는 다소 어두워보이고, 오토바이는 보다 빠른 속도로 달리고 있다. 가다 보니 괜찮아 보이는 음식점이 강변에 위치하고 있어, 다음에 한 번 가봐야지 하고 마음 먹는다. ^**^
사이공펄(Sai Gon Pearl)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지나서부터 거리가 물로 가득 차 있다. 방금 전에 내린 비가 배수가 되지 않아서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때문인지는 알 수 없지만, 달리기에 여전 불편한 게 아니다. 몇 백 미터를 더 가다 보니, 이제 인도쪽까지 물이 들어차 있다. 더 이상 달리지 못하고 돌아서 나왔다. 아마 도로에 물이 차 있는 구간 족히 1km는 되어 보였다. 평소 이런 경우를 본 적이 없었는데 의외였다.

다시 사이공펄(Sai Gon Pearl)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지나서, 응엔흐우칸(Nguyen Huu Canh)거리를 달린다. 티응에(Rach Thi Nghe)강 초입에 위치한 다리 위에서 한 아주머니가 리어카에 코코넛을 팔고 있다. 목도 축일 겸 코코넛 하나를 마셨다.(2,500VND, 3:34) 이 컴컴한 거리에서 하루 몇 개나 팔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밝아 보이는 그 얼굴을 느낄 수 있다.
아파트로 들어오기 직전 오토바이를 타고 지나치는 두 아가씨가 미소와 함께 ‘Hello’을 연발해 준다. 발걸음이 가벼워지는 순간이다.
아파트내 짐(Gym)에서 9분간 몸을 풀고 나니 8시를 조금 넘었다.
이로서 무리하지 않고 편안한 속도로 달린 오늘의 1시간주 마무리.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이름
완주
최고기록
92
02:48:54
86
02:43:33
83
03:28:01
77
03:51:41
76
02:53:57
71
02:59:34
70
04:01:53
61
04:02:57
60
03:28:16
58
03:20:06
이름
완주
최고기록
499
03:27:10
493
03:32:30
193
02:38:47


그누보드5
고유번호 : 309-82-70656
대표자 : 문광신
주소 : 서울특별시 서초구 법원로 1길 11, 506호(서초동 금구빌딩)
 
Copyright(c) 2003 100회마라톤클럽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