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평화마라톤에 참석치 못한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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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규선 댓글 4건 조회 1,814회 작성일 05-10-05 02:12본문
이틀연속 완주하시느라 무척 고생하셨으리라 믿습니다.
빨리 회복하셔서 미사리에서 만나기로 하고 10월3일 평화마라톤에
참석치 못한 사연을 말씀드려 볼까 합니다.
2일날 하이서울을 겨우 완주하고 집으로 전화를 했드니 계속통화중이라
환자(장모님)에게 무슨일이 있는가 전전긍긍하며 지하철을 타고 가는
도중에 전화가 와서 받아보니 아내의 다급한 목소리.........
왜 그러느냐 무슨일이 있는지 물어보니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화재가
발생하여 차가 몇 대타고 전기등 모든것이 다나가서 아무것도 못하고
있으니 샤워등 모든 것을 밖에서 마치고 오라는 전갈이다.
내차는 어떻드냐고하니 괜찮은것 같은데 모르겠다고하여 일을 마치고
아파트 단지에 들어오니 경비원이 빨리 차를 빼달란다.
차가 4대가 전소한 주변에 주차한 나의 차량은 과연 괜찮았을까?
불길이 스치긴해도 열로인한 피해만 있었지 큰 피해는 없는것 같아서
밖으로 꺼내와서 보니 엉망이다.
이걸 버려야되나 고쳐야되나 망설이다. 차량전문지인에게 물어보았드니
고치면 쓸수 있으니 고치란다.
하는수 없이 3일날 입고 시키기로하고 관리주체 관계자와 피해보상관계를
협의하는데 화재가 방화성이 짙은데 방화이면 보상을 해 줄수 없다고 하니
피해자들은 또 난리다.
그것을 뒤로하고 단골 정비공장에 가서 보였드니 그렇게 많이 상하진
않았으니 잘 고쳐 드릴테니 안심하고 가란다.
마라톤 출발시점인 10시경에 집에 오면서 생각해 보니 울화통이 터져
미칠지경이다.
집에 와봐도 전기도 전화도 인터넷도 안되니 갑갑 그자체다.
어렸을 적에는 전기도 없는 등잔과 호롱불 아래서 밥먹고 공부하고 그랬었는데
도 어려움을 몰랐는데 35시간 정전이 되다보니 정말 미쳐버릴것만 같았다.
2일 11시부터 정전이되어 3일 21시에 복구가되었으니.......
얼마나 열을 받았든지 낮부터 퍼마시기 시작한 술로 인해 초저녁부터 나가
떨어져 자다 정신차려 보니 새벽2시다.
에이 모르겠다 운동이나 하러 나가자 .......
새벽마다 달리기하던 코스로 달리면서 생각해보니 인생살이가 내생각 내뜻
데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새삼느꼇습니다.
무리하게 2회연속으로 뛰려한것이 과해 다칠것이 염려되어 어느누군가가
나를 위해서 그러한 일을 만들지 않았나 생각해 보면서 앞으로 더이상은 무리
하지 말고 회수에 연연하지말자고 다짐하면서 새로운 한주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9일 미사리에서 만나기로하고 이만 줄이겠습니다.
100회 회원님 힘........................
댓글목록
김동욱님의 댓글
김동욱 작성일
속이 많이 상하셨겠습니다.
훌훌 털어 버리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미사리에서 뵙겠습니다.
힘!!!!!!!!!!!!!!!!!!!!!!!!
광양에서 김 동욱(드림)
이광택님의 댓글
이광택 작성일
가끔 혼자서 웃는 이유는.....
난 , 이러 이러한 말을 듣거나 읽으면 혼자서 낄, 낄 ㅡ 거리며 웃는다.
" 나, 감기가 심해서 연습못해 ㅡ " 일반인이 아닌 의사님 들이 말할때..
" 무릎이 많이 아파서 달리기가 힘들어요 ㅡ" 부상 때문에 고생이 많았던 달리는 의사들의 총무인 정형외과 전문의 김학윤 원장님 ..
" 마라톤후 술 을 마시면 간에 무리가 옵니다, 마시지 마세요 ㅡ " 하면서 본인은 마라톤 골인후 즐겨 말술을 마시는 달리는 의사들의 이동윤 회장님...
"고개를 내려가는데 멀미 때문에 혼났어ㅡ" 한계령 고개를 내려가면서 운전사들이 하는말..
그런데 이번엔,
"내가 사는 아파트 주차장에 불이나서 내차가 다 탔어요 ㅡ "...
이규선 마포소방서 예방과장님...
그래서 난, 혼자 씨ㅡ익 웃는다.
남호명님의 댓글
남호명 작성일
아니 ! 규선형님이 소방서 예방과장님 이셨나요 ?
기습적으로 아킬레스건을 찍은 회장님의 재치와 예리함에 경의를 표합니다
정말 딱하고 안됐습니다만 빨리 잊어 버리시고 더욱 힘내시길 바랍니다
황호성님의 댓글
황호성 작성일
아 ! 그런일이 있으셔서 10/3일 참석 못 하셨구나.
어전지?? 규선형님이 안보이시더라구요
규선형님! 힘내시고요. 9일날 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