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원에 감사드림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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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원기 댓글 4건 조회 1,660회 작성일 05-07-15 08:18본문
끝까지 완주하지못한 제가 무슨할말이 있겠읍니까
하지만 다음을 기약하기위해서는 좀더신중을기해야하고 준비를더했어야하는데.......요약해보면 이렇읍니다
1] 제가주일이면 어김없이 풀코스를 뛰는데 이런식의훈련은초장거리에는
통하지않는다[**저는 훈련의 일상으로착각함]
2] 지리산 1일종주 두번가지고는 아무것도 이루어 지지않는다 그런데 지리산1일
왕복은 사실 힘들던데 이걸 月 5회이상 반복실습등으로해야 효과를볼수있고[*
동네뒷산이라도 길게 자주했어야하며만약 지리산이라면 월4회왕복 약6개월정도
그래야 효과있음] 본인은 훈련을 좀했다고 착각함
3]진통제를 기대하지마라 사실 작년도 횡단때 내지는 100키로때 등에서 후반에
한번2알정도먹으면 효과는 상당히 크고 이번도전에도 가다가 [아프면 약좀먹지
뭐] 했는데 착각은 자유인가 250키로 지나면서 발바닥통증과 장경인데등에서 통
증이오길래 먹으니 효과가 오더라고??? 300CP에서 김학윤원장님께 치료하고 진통
제먹고 또출발... 하지만 약의효과는 서서히 반감되며 더먹게되고 부작용이 시작
되는데 생각지도 못했던 근육까지 아프고 문제는 여기가 아니라 정신이 혼미해진
다는겁니다 주로를 항상 역방향으로뛰는데 차를 향해서 위험을 초래해도 모르는
겁니다 원주에서는 이원오라는친구가내손을 붙잡고 뛰는데 왜자꾸차를향해서가
느냐? 또한 졸음에 서서 자는거요 불과1-2분 그사이 서서 잠이들면 이친구 부르는
거야..형님 뭐해 빨리가자..소리소리지르면 다시가는데..문제는 그 잠깐사이에몸
은 서있는데정신은 가고있는거같다??[*환각상태내지는 많은위험요소있음]
4]마지막으로 잘뛰는 주자는 준비도 잘한다 사실 이번 비오는데 난 아무것도 준비
를 따로 한게없어요 우선비가오니샌달하고 우산등 준비아닌가 김부성.강영석.
김주영 이런친구들과 얘기 해보면 날리부르스여 난속으로 우습게 생각하지..
까짓거 뭐 횡단해보니 별거아니데 졸음만 잘다스리면 별거아닌데 웬 치마타령까
지하는지 원 남살스럽다..하지만 그들은 경험을 공개하는데 나는 별로로생각하
고 자신만만하다 발바닥부상 내지는 첫날 비가 와서리 등으로 핑계를대니...[공
동묘지가봐 이유없이죽은넘있나..]
**
452키로중도포기 사실 여기까지 간것도 많아 간거다라는생각은 왜자꾸 실패자이
면서또하면되지라는 착각으로 가는가? 아님니다 사실은 300cp에서 우리 원요
형님 신두식 최선희 이혜숙님등만나는데 가슴이 울컥하고 솔직하게 나야뭐 뛰는
미친넘이지만 ..당신은 뭐하러...서울에서내일근무할사람들이 좀 뭔데가.
그리고 문자 메시지는 많은 힘이 나게하는 첨단 장치인거같데요
고맙습니다 그리고 원주에서 더 가기위해 진통제5알먹으니 효과가 없고무려2키
로 이동하는데근 2시간30분 주최측에게는 갈수있다.. 하지만 몸이 안가는겁니다
최종 통보하고 길에서 졸고있는데 [다음까페 러너스하우스]우리천사들이 어디서
나타나서 홍천의 어느병원응급실 치료 가방찿고마무리를 일사천리로 해결하는바
람에좀더 잘 쉬고있읍니다
회장님을 비롯한 원요형님 신두식님 옆지기 이혜숙님등 모든분께 정말 폐가되고
신세를 졌읍니다제가 할수있는일이라면앞으로 100회를 사랑해야 하는일입니다
끝으로 여러분께 고마음을 표시하고 다시만날 날을 기약하면서 이만 줄입니다
100회를 사랑해요
한여름 초복날 오목네에서 신원기 올림
댓글목록
신두식님의 댓글
신두식 작성일
형님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마음 편하게 가지고 피로한 심신을 회복하십시요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잖습니까? 형님이니까 그만큼 달렸지요
충분한 수면도 취하지 못하였을텐데 벌써 후기를 올렸군요
무리하지 마시고 괞찬으면 일요일 강화에 장어나 드시러 오세요....
무용담도 좀 더자세히 듣고요.......
원기형님 힘............... 힘.......... 힘.......
황호성님의 댓글
황호성 작성일
원기형!
정말 고생하셨슈 빨른 회복 하시길 바랍니다.
형님 모습을 보면서 3년전 저의 모습이 떠오름니다.
대한민국종단 550Km 부산 태종대에서 출발 무박(132시간) 임진각까지......
그때는 100회 클럽에서 4명이 출전하였습니다. (박용각,김창희,이찬수,황호성)
그때 박용각,김창희,이찬수씨는 완주에 성공하였고 저는 200CP에서 포기하는 아품을 겪고말았습니다.
저는 양 발바닥이 호빵처럼 부프러올라 한발자국도 디딜수가 없었지요.
겁없이 무모하게 의욕만 앞세워 객끼를 부린 결과였습니다.
원기형! 너무 서운해 하지마시고 힘 내십시요 450.2km 정말 대단하십니다.
이금의 원기형 심정은 누가 뭐래도 내가 잘알고 있습니다.
포기하는 용기도 때로는 필요합니다. 다음을 위해서 한발 뒤로불러섰다 생각하시고
몸과 마음을 빨리 추수리십시요 그리고 몸보신 하십시요
몸보신 하지않으면 후유증이 따름니다.
제 말을 명심하시고 꼭 몸 보신하십시요 학준아우도 마찮가지.....
완주에 성공한 사람보다 중간에 포기한 사람이 몸과 마음이 더 아프다는걸 저는 알고 있습니다.
원기형! 포기 잘하셨습니다. 창피하다 부끄럽다 나는바보야.등등 자책 하지마시고. 이제 힘!!내십시요
그리고 빨른 회복을 바랍니다.
정말수고 하셨습니다.
박세현님의 댓글
박세현 작성일
수고많으셨습니다..인간한계를 극복하는 길..많은 준비가 필요한 가 봅니다.
몸과 마음..잘 추스리시고..다음엔..꼭 성취하시리라 믿습니다..힘!!!
박원요님의 댓글
박원요 작성일
2005년 종단에 중도포기자는 한 명도 없습니다.
실제로 대회본부에서 대회 종료선수로 발표하고있습니다.
452킬로에서 대회를 종료한 것이지 포기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확실하게 밝힙니다.
그나저나 빨리 회복하시게나,,,
잘 먹고 푹 쉬고 정성껏 치료하고,,,
고성에서 봤으면 더 좋았겠지만 그래도 좋았어
마지막 달리는 주자들 거의 모두가 제 정신이 아니더라구,
나에게 시비를 거는 주자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