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검푸클럽 초청 연합훈련 후기 > 자유게시판 new~

분당 검푸클럽초청 일요연합훈련이 지난 일요일( 6/26) 분당에서 있었습니다. 탄천 검푸클럽에서 매분기 마지막 일요일에 자체대회인 검푸배 행사를 개최한다고 하며, 저희 100회 마라톤클럽을 비롯, 런다이어리, 분당구청마라톤, 수지마라톤클럽등 인근에 있는 명문 마라톤클럽을 초청하여 연합훈련을 실시했지요.

전 집에서 가까운 거리에서 행사가 개최되고 울트라 마라톤 이외에는 특별한 대회가 없는 날이어서 혼자서 운동하는 것보다는 낳겠다는 생각으로 참석의사를 밝혔습니다.

아침 7시에 분당구청앞 광장에 도착하니 이광택회장님을 비롯해 우리 100회 마라톤의 회원 10명이 참석했고, 다른 클럽 포함 200여명이 넘는 인원이 모였습니다.
아침부터 날씨가 무척 덥더군요. 구름은 낮게 깔려 있는데도 더운데 구름마져 없었다면 엄청나게 더울 것 같았습니다.


간단한 각 클럽소개에 이어 스트레칭이 이어졌고 아침 7시 30분 출발했습니다. 우리클럽에서는 참석자 10명 가운데 회장님을 비롯 고이섭님, 경기설님,문종훈님, 남궁만영님등 Sub-3 주자가 5명이나 되더군요. 세시간이 넘는 기록을 가진 참가자는 박상대님, 이복석님, 박유환님, 박종학 님, 그리고 제가 참가했습니다.

이날 훈련은 참가자는 많지 않았지만 질적인 면에서는 꽤 괜찮은 훈련이었습니다. 다들 더운 날임에도 뛰러 나오는 열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니 보통은 넘는 것 같습니다. 그런 열정을 가진 참가자들이 나중에 뛰고 들어와서는 우리 100회에 대해서 부럽다는 얘기를 많이 하더군요. 매일 풀을 뛰어서인지 오늘 대회에서 후반기에 강한 모습을 보인다고요.

주로상에 5Km 지점과 반환점, 그리고 16Km 지점에서 급수가 이루어졌기에 혼자 물통들고 뛰는 것보다는 훨씬 더 좋았습니다. 또 달리기를 즐기는 사람들이 주로상에 분포되어 있었기에 달리는 동안 힘도 조금 덜 들었었고요. 주로도 시멘트 콘크리트 길이 아닌 아스콘포장 도로라 달리기도 꽤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날씨는 더워 땀은 엄청 많이 흘린 것 같습니다.


우리클럽의 남궁만영님이 1시간 25분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 했습니다. 어짜피 기록갱신을 위한 대회는 아닌 연합훈련이었기에 1등자리만 빼앗기지 않을 정도로 달린 것 같았습니다. 저도 1시간 39분의 기록으로 들어왔습니다.

도착한뒤 분당구청 경비실 앞에서 간단히 머리만 감고, 검푸클럽에서 준비한 여러가지 먹거리를 맛있게 먹었습니다. 해장국을 비롯해서 돼지머리고기, 떡, 파전을 비롯해서 수박과 각종 음료와 주류. 너무나 많이 준비해서 먹으면서도 미안한 감정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또 연합훈련 기회가 주어진다면 꼭 참석해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우리 클럽에서도 이런 행사를 한번 준비해서 다른 클럽을 초청하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함께 했습니다.

이런 행사를 기획하고 초청해준 분당 검푸 마라톤에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일요일을 아주 즐겁게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함께 참석해서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낸 회원님도 모두 반가왔습니다.
다음 우리 클럽의 강화도 전지훈련이 많이 기다려집니다.

허남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