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욕으로 인한 부상을 당하지 맙시다 > 자유게시판 new~

본문 바로가기

자유게시판

사진 용량을 1M 이하로 올려주셔야 등록이 됩니다. 알씨를 사용하여 용량을 줄여 업로드하여 주세요. 
알씨가 없으신분은 --> http://www.altools.co.kr/Main/Default.aspx 
알씨를 다운로드하여 사진용량을 줄여 업로드해주시기 바랍니다.
 

***불법 스팸을 올릴경우 강력한 법적 조치가 있을 수 있습니다. [2019년9월16]***

과욕으로 인한 부상을 당하지 맙시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규선 댓글 12건 조회 1,983회 작성일 05-04-08 02:30

본문

100회 여러분 안녕십니까?
4.3전주대회에 참가 신청을 해놓고도 참석치 못하고 지금까지 부상으로 고통
받고 있습니다. 웬만하면 춘천에는 가지않을까 했는데 역시나 갈수가 없습니다.

이유는 이렇습니다.

동아때 즐겁게 뛰려했는데 10km지점부터 왼쪽무릎 장경인대쪽에 통증이 와서 포기하려다 결국은 4:26분에 겨우 완주를하고 그다음 남양주에서 얼마나 고생을
했든지 (5:05분)........
그다음 상암동에서는 처음부터 뛰지 않으려다 괜찮겠지하고 나갔으나 7~8km지점부터 왼쪽무릎에 또다시 통증이 오기 시작해서 석병준님 100회달성에 동반주도포기하고 어떻게 해서든 완주나하자 하고 달려서 반환점을 통과하고 아픈다리를 끌면서 32km지점에 오는데 뒤따라오든 주자들은 하나씩 앞서가고 마지막 5시간 페이스 메이커와 6~7명 (100회는 2명 양민수님과 이재민님)이 함께하며 힘내세요
하면서 지나가는데 너무 부러웠습니다.

이럴바에는 처음부터 뛰지 말것을 후회하며 37km정도 오는데 회수차량이 따라오면서 차에 타지 않겠느냐고 물었습니다.
생각같아서는 정말로 타고 싶었는데 잠시 망설이다 여보시요 100회 자존심과 명예가 있지 어떻게 포기합니까? 나는 걸어서라도 완주할것이니 나걱정은하지 마시고 다른 주자나 태우고 가시요하고 거부하니 그러면 무사히 완주하시기 바랍니다 란
인사를 남기고 여러대의 회수차량이 유유히 지나 갔습니다.
그런데 그날 묘하게도 마사클여성회원 한분도 저와 비슷한 통증으로 서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걷다가 달리다가를 반복하면서 가는데 40km지점부터는 저만치 앞서 나가는 것을 보니 얼마나 부럽든지.......

뒤에는 안내 오토바이를 탄 진행요원이 뒤따라 오면서 무전을 하는 소리를 들어보니 현재 몇 사람이 남았으며 상태가 어떠한지를 묻는등 몇 사람만 내뒤에 남고 제가 맨 마지막이라는 말에 여보시요 나때문에 고생이 많은데 개의치 말고 먼저 가시요 하니까 천만의 말씀입니다.신경쓰지 마시고 뛰기나 하십시요 하드군요
마지막판에는 차량통제도 않되고 물도없고 정말로 미칠지경이었습니다.
41km를 지나 공원에 들어 왔을때 앞서가든 마사클 아줌마가 또다시 주저앉아 스트레칭을 하고 있었습니다.

나역시 다가가서 우리 기왕에 늦었으니 같이 꼴지합시다 같이가시지요 하니 다시일어나서 같이 걸었습니다 약500m를 남겨두고 아줌마는 또다시 주저앉아 도저히 안되겠으니 먼저 가십시요 하길래 어쩔수없이 혼자 오는데 사람도 없고 안내원 한 사람이 깃발을 흔들고 있더군요!
마지막 골인지점으로 들어오는데 아빠하면서 부르는 소리에 깜짝놀라 옆을보니 관중이란 아무도 없는 골인 지점에 두딸이 맞아주었습니다. 그것도 1시간 30분이나 기다리면서......
사전약속도없이 저희들 끼리 나온모양인데 얼마나 기쁜것이 었는지 슬픈것이 었느지 갑자기 눈물이쏟아 지드군요!

내가 너희들한테 이런 모습은 보여주지 말았어야 했는데 왜 왔느냐고 하니 그냥한번 와 보았답니다 그렇게해서 완주한시간이 5:5:43 였습니다
총 29회를 완주하면서 최고 꼴찌를 기록했습니다.
석병준님 뒤풀이 장소에 가려니 발이떨어 지지 않았습니다.
주차장에 가기위해 길을 건너려는데 이학준님이 울트라를 뛰고 석병준님 뒤풀이에 참석했다가 귀가하는 것을 보았고 식당앞에서 신원기님을 만났는데 형님 식사나하고 가시라고 하는데 식사고 뭐고 할겨를이 없었습니다.
바로 아이들과 집에와서 냉온찜질을하면서 생각해보니

마라톤은 요령과 어느정도의 지식이 없으면 않되는 운동이구나 하는것을 새삼느끼며
나는 역시 미련한사람이야! 내 의지만 믿고 하다보니 몸이 성한데가 없는것 같습니다. 마라톤을 오래하신 100회 선배님들의 모습을 보고 무턱데고 따라 했던것이 이제는 후회가 됩니다.
뱁새가 황새를 따라 가려면 다리까 찢어 진다는 말이 있듯이 마라톤은 의욕만가지고 않된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느꼈습니다.
상반기중에 있는 대회는 모두 신청을 했는데 앞으로 어떯게 될지 심히 걱정스럽습니다.
매주마다 보든 얼굴들인데 ........
하루빨리 완쾌해서 여러분들을 만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최병주님의 댓글

최병주 작성일

이규선형님
속히 부상쾌차 바랍니다
매 대회마다 참석하셔서 열심히 달리시드니
몸에서 휴식을 필요로 하는가 봅니다
잠시 쉬어간다고 생각하시고
그간 못다한 가사분규 해결에 전념하심이 어떠한지요?

문광신님의 댓글

문광신 작성일

이규선자문위원님!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작년에 부상을(그것도 이위원님처럼 장경인대염)당해봐서
그심정을  충분히 헤아릴수있습니다.
 '과유불급'  즉 지나침은 모자람만도 못하다는 말처럼 욕심을 버리고 천천히 둘러서 가셨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러나 앞으로가 더중요합니다.이미 신청해놓은 대회 참가비가 아깝다 생각 마시고 과감히 포기하십시요.
당분간 쉬면서 부상치유에 신경쓰십시요. 다 나으신다음에 저랑같이 천천히 뛰쉽시다.그래도 100회 달성하는데 그리 오랜시간이 걸리지 않을것입니다.
이규선 형! 심(?)내십시요. 화이팅!!!!!

김동욱님의 댓글

김동욱 작성일

현재 부상에서 고생하고 있는 모든분들에 완쾌를 기원하고 100회
발전을 위해 조심스럽게 저에 생각을 올립니다.

2002년 11월 100회에 가입하고 난후 저또한 100회 완주에 대한 욕심과 조바심으로 준비되지 않은 몸으로 대회 참가 신청을 많이 하였습니다.
그러나 역시 몸이 준비 되지 않은 몸으로 전보다 많은 대회 참가는 몸과 마음을 지치게 하였고 이러다간 더 큰부상을 당할 것 같아 시간이 나는대로 근력훈련 및 체력에 도움이 되는 영양섭취에 집중을 하였습니다.

또한 대회 참가도 서서히 늘리는 방향으로 (03년:12회,04년: 16회,05년:20회)로 목표로 잡고 실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100회에는 많은분들이 회원으로 가입하고 활동을 할것으로 보입니다. 신입회원으로 가입하여 많은 횟수를 소화할수 있는 체력을 먼저 만들 생각 보다는 기존 선배님들처럼 대회 참가하면 되는줄 알고 신청을 하였다가 부상을 당할 우려가 상당히 높습니다.

그러므로 앞으로 신입회원이 들어오면 대회참가 횟수를 권유하기 보다는 우선 몸을 만들고 횟수도 서서히 늘려 나가는 쪽으로 조언을 해줄 의무가 우리 모두에게 있다고 있다고 봅니다.

“ 100회,1000회 완주도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완주를 하여야만 100회,1000회 완주의 의미가 크지 부상과 함께한 100회,1000회 완주는 아무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

현재 부상에서 고생하고 있는 모든분들 모두다 하루빨리 건강한 모습으로 주로에서 힘찬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100회! 힘!!!!!!!!!!!!!!!!!!!!!
 

남호명님의 댓글

남호명 작성일

저런! 무어라고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규선형님! 그 어떤 것이든 목표을 달성하는데는 시련이라는
것이 따라 다니는 것 같습니다.
그것을 어떻게 이기고 극복하느냐가 중요하리라 생각합니다.
시련을 딛고 이겨냈을때에 더 큰 성취감을 느끼지 않을까요?

저도 2003년에 큰 시련을 겪은 적이 있었습니다.
동아대회에 참가했다가 기록에 너무 욕심을 부려 형님처럼
장경인대(오른쪽) 부상으로 이미 신청한 대회 모두 포기하고
수개월이 걸려 어렵게 완치하였지만...

그 후 10여 개월간은 아무리 열심히 뛰어도 기록은 4시간 초-
중반대를 기록할 뿐이고,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근력도 보강하고 더욱 훈련에 충실하여
지금은 3시간 12분대까지 기록을 단축할 수 있었습니다.

아픈만큼 성숙해 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달림이 누구나 겪는 아픔을 슬기롭게 극복하시고 더욱 성숙해 진
모습으로 뵙기를 희망합니다.

저는 부상을 인라인스케이트와 잔디밭 달리기를 통해 스스로
극복했는데, 수영도 좋은 방법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빠른 쾌유를 빕니다. 규선형님 힘 !!!!!!



   

고재권님의 댓글

고재권 작성일

이규선 자문위원님 !!!

편하여 질 때 까지 쉬시고,
그리고
편안하게 또 달리시기를 기원합니다.

신원기님의 댓글

신원기 작성일

에고 형님 그날인상이  딱...

그래도 애들보니 반갑지요?.형님이 술안잡수니  내가 먹을자리가없어

그냥왔지요뭐..에고 아까워라..

그리고 형님  그여자분 이쁘지요??? 내가보니께 등짝에(건마클)이렇게써있던데

(마사클)이 아닙니다        우리형님이쟈...헛거보이시네벼유...

형님 빠른쾌차를바라옵고.......이스리문제땜시 전화올리겠읍니다

부상아 물러가라---------야---===앗------꽝...철푸덕..캑-

임진승님의 댓글

임진승 작성일

하필이면 두분 공주님들까지 응원온날 ....
형님의 심정 이해가 갑니다.

저도 그러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빠른 쾌유를 빕니다..!

이찬수님의 댓글

이찬수 작성일

자문위원님!
얼마나 고생이많으십니까.
모든걸 잊으시고 빠른시간내에 쾌유하시길 간절히기원합니다.

고영우님의 댓글

고영우 작성일

너무 고생하고 수고하셨습니다
마라톤 정신이란 말이 무엇을 의마하는가를 보여주는 글이었습니다.

앞으로는 무리하지 마시고 빨리 회복되시길 기대하겠습니다.
너무 성급하게 생각하시지 마시고 완전히 회복할 때까지 쉬시도록 함이 어떨지요?

이규선님 만 세

슈퍼맨 이복석님의 댓글

슈퍼맨 이복석 작성일

규선 형님 울매나 맴고샹이 많으시유???????
내가 알제 아픈경험이 많응께유.
허나 너무 심려마시유.

저같은 경우는 80회를 돌아보면 1년건너 부상입디다.
5시간이후 완주가 10회가 넘드군요.
100회완주를 10년안에 마친다는것 자체가 과욕이라 생각합니다.

우리말에 화장실갈때 마음과 돌아올때 마음이 다르다지요.
부상당하면 다시는 무리하지 않으리라 다짐하건만 회북되면 언제 그런
생각을했는지 망각을하더군요.

지금 마음은 많이 우울하시겠지만 염려마세요 나의경우 다치고 지나간
그자리가 튼튼해지더군요  그러니 일부분을 치료한다 생각하시고
대체운동을 하시지요.

달림이들의 부상부위는 숫자로 대충20군데도 넘는것같으니 항상조심하고
근력운동으로 보강을 하심이 좋겠습니다.
부상이 달림이한테만 있는것이 아니고 모든운동은 다마찬가지입니다.

100회를 시작한것이 과욕인데 피할길은 현명함이겠죠.
허나 목표를 정했스니 100회 완주하는 그날까지 히.......ㅁ
빠른 회복을 바랍니다.
규선형님 히.......ㅁ


 

노영기님의 댓글

노영기 작성일

이규선 자문위원님 힘내세요. 빠른 쾌유를 빕니다.
그동안 주말마다 달리던 일과가 없어져서 정신적인 힘듬이 많으시겠지만
부상 회복때까지 또다른 일거리를 만드셔서 알차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따님 및 가족분들과 알차게 보낼 시간이 많아졌으니 가족분들은 좋아하실
지도 모르겠네요. 다시한번 빠른 쾌유를 빌어봅니다. 힘내세요.

이용복님의 댓글

이용복 작성일

빠른 쾌유를 빕니다.
 지난 2월13일  여의도  아!고구려 마라톤 대회당시에  다리에 쥐가 나서 천천히 걷다 뛰다를 반복하는 것을 보았는데  그 이후에 무리한것이 원인이 아닌가 생각 됩니다.
 저도 그때 당시에  왼쪽 무릅이 시큰거리고 통증이 심하여 고생을 많이 했고  그후 동아 마라톤 대회때 역시  무릅 통증이 심하여  30키로 지나서부터는 걷다 뛰다를 반복한 적이 있었습니다.

 빠른 쾌유를 기원하며  무리하지 말고 쉬면서 물리 치료 받는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요..,
 건강한 모습으로  속히 뵐수 있길 기도 하겠습니다.

이름
완주
최고기록
92
02:48:54
86
02:43:33
83
03:28:01
77
03:51:41
76
02:53:57
71
02:59:34
70
04:01:53
61
04:02:57
60
03:28:16
58
03:20:06
이름
완주
최고기록
499
03:27:10
493
03:32:30
193
02:38:47


그누보드5
고유번호 : 309-82-70656
대표자 : 문광신
주소 : 서울특별시 서초구 법원로 1길 11, 506호(서초동 금구빌딩)
 
Copyright(c) 2003 100회마라톤클럽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