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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순례 울트라 222KM 기록 (자원봉사 후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박서구 댓글 2건 조회 1,003회 작성일 04-05-03 11:24

본문

먼저 초인적인 의지로 완주하신 참가 회원님들께 경의의
박수를 보냅니다. 당초 순위시상은 없었지만 예상대로
박용각님이 1위로 골인하였고 주로 안내만 정확하게
해주었다면 더 좋은 기록으로 골인 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제한시간 40시간)

박용각 34:29
신동민 39:27
이학준 44:06
------------------------------------------------------
근로자(?)가 아닌지라 토요일 근무후 퇴근하면서 용각형에게 전화를
하니 128km 지점인 천진암성지 도착 전이라 한다.
예상 시간보다 한참이나 늦다. 중간에 길을 잘못들어 많이 해멘 모양이였다.

아내가 준비해논 찰밥과 김자반을 섞은 주먹밥과 포카리500ml에
꿀을 타서 5병,큰거 2병, 방울토마토, 물과 함께 얼음을 채운
아이스 박스에 담고 주최측 홈피에 들어가 주로 지도를 출력해
18시 30분경 집을 출발

당초 계획은 제7구간 마지막인 양수대교 끝지점 170k와
제8구간 팔당대교 (180km)구간을 운동겸 봉사할 생각이였는데
가는중에 통화를 해보니 138km 지점 휴게소에 있단다.

결국 19:50분경 슈퍼에서 용각,상경형님을 만났다.
함께 선두를 이루며 왔는데 길을 잘못들어 10km 이상을
헤맸다 한다.상경형님이 포기의사를 밝혀 용각형님까지
꼼짝 못하고 1시간째 쉬는중이라 한다.

차량에서 음식을 꺼내는 순간 2진 2명이 지나가 불러세워
주먹밥 2개씩과 포카리를 배낭에 넣어주고 용각형님을 함께
보내고 신동민,이학준씨를 만나기 위해 전화를 하면서 한참을
달렸지만 통화도 안되고 이후 다른 일행을 만나지 못해 결국 돌아와
한참을 달려온 선두 일행과 합류하여 주로 안내를 하게 되었다.

세분중 한분은 쳐지고 용각형님과 전남 광주에서 참가한 고화중씨를
반대차선에서 깜깜한 지방도로를 인도하였다.
선두권과 마찬가지로 고화중씨도 길을 몇번이나 헤맸다 한다.

성지순례 울트라 코스가 등산로 3군데,산악로 3군데,
그리고 차량과 함께 달리는 위험한 도로로 도저히 단독주는
불가능 코스인것 같다. 이래서 용각형님은 혼자 갈 수가 없어서
답답해 죽겠다 한다. 내일 풀코스를 뛰어야 하고.....

아무리 서바이벌 울트라 코스이지만 주자들이 헤멜 수 있는
구간에는 주로안내 봉사자나 길 바닥에 큼지막하게 표시라도
여러곳 해놓으면 주자들의 허탈함을 막을 수 있을뗀데....

결국 내 눈으로 현실을 목격했다.
어렵게 양근대교 근처까지 왔는데 여기서도 길을 잘못들었다.
뒤에 밀려있는 차량을 보내기 위해 잠시 지체하는 사이
우회전해서 다리를 건너야 하는데 반대 차선으로 달리는 주자는
그냥 지나치고 나도 무의식적으로 따라가게 되었다.

한참을 가도 대교가 나오지 않아 이상한 생각이 들어 음식점에 들어가
확인해 보니 지나왔단다. 앞서가는 주자에게 길을 잘못들었다 하니 맥이
풀리는지 이내 주저 앉아 버려 안타까움을 금할 수 가 없었다.

다시 오던길을 되돌아 오고 먼저 양근성지 근방에 도착하여 음식점에
들어가 위치를 확인해 차량을 세우고 함께 달려갔지만 찾을 수
없어 CP에 전화를 하니 성지가 이사 했다나....(또 허탈)
(지도를 확인해 보니 성지를 향해 기도하고 출발이라 써있음)

결국 차량안에서 음식을 먹으며 잠시 휴식을 취하고
차량들이 쌩쌩지나는 6번국도 갓길을 비상깜빡이 껴고
국수역(162KM)까지 안내하고 차량주행속도 때문에
더 이상 안내가 힘들어 11:10분경 헤어졌고
집에 도착하니 12시가 다 되었다.

앞으로 1차 목표를 달성후 도전해볼 울트라대회에 대해
간접 경험을 한 소중한 시간이였고 다시한번 끊임없는
용각형님의 대~단~한 도전에 박수를 보낸다.

아쉽게도 신동민님,이학준님에게 아무런 도움을 주지못해
못내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앞서고 다행히 무사히 완주를 해서
그나마 마음의 짐을 덜게 되었다.

다시한번 완주하신 세분에게 경의를 표하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신 상경형님에도 박수를 보냅니다.
빠른 회복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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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신두식님의 댓글

신두식 작성일

무사히 완주하신 3분 진심으로 경의를 표합니다.
빠른 회복과 쾌유를 빕니다.

신동민님의 댓글

신동민 작성일

너무 너무 감사드립니다.  말로 할 수 없을 정도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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