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사망통계에 나타난 눈여겨볼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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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윤희 댓글 0건 조회 1,443회 작성일 23-02-07 10:40본문
2021년 사망통계에 나타난 사실
매년 12월 중,하순쯤이면 질병관리청에서는 각 항목에 따른 최근의 통계를 발표한다. 우리나라 사망통계에 관한 질병, 질환 등에 따른 변화와 추이를 알아볼 수 있고, 관련 업,단체, 정부, 지자체, 학계 등에서는 관련 업무에 귀중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평균수명은 늘어났지만 “건강한 생활습관을 알고, 깨우치며, 평생에 걸쳐 실천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2022년 12월 17일에 질병관리청이 발간한 ‘2022년 만성질환 현황’에 따르면 2021년 전체사망 원인의 79.6%가 만성질환이고, 감염성질환이 12.1%, 손상 및 기타가 8.2%로 나타났다. 전체 사망원인 중 암(26.0%), 심뇌혈관 질환이 17.0%, 만성호흡기질환이 4.4%, 당뇨병이 2.8 등 만성질환이 차지하는 비율이 현저히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심뇌혈관질환을 일으키는 선행질환이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등의 유병율이 매년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었는데 2019년의 유병률은 27.2%, 11.8%, 22.3%에서 2020년 각각 23.8%, 13.6%, 23.9%의 증가세를 보였다. 만성폐쇄성질환의 경우 2018년 9.9%에서 2019년 10.8%로 증가하였다.
우리가 흔히 만성으로 진행되는, 주요 건강위험요인으로 지적하는 음주, 흡연, 체중관리 수준은 제자리나 점차 악화된 것으로 파악되었다. 사실 좋은 말이기는 하지만 말처럼 쉬운 것이 절대 아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어찌 원리, 원칙대로만 살아갈 수 있을까요? 만약 그렇게만 진행된다면 사람 사는 맛이 날까요? 역설적이게도 절대 그렇게 흘러가지 않기 때문에 쉼 없이 갈고 닦아야 할 지침이기도 합니다.
2020년 성인흡연율은 20.6%로 2010년에 비해 6.9%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점차 흡연에 관한 경각심은 국민모두가 알고, 실천해나가는 것으로 보이나, 예전에 비해 무분별한 개인, 자유주의가 만연한 탓인지 청소년, 여성들의 흡연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비만유병률은 38.3%로 코로나 유행 전인 2019년 33.8%보다 큰 폭으로 증가하였다. 2000년대 들어 경향을 보이고 있는, ‘더 먹고 덜 움직인’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그 만큼 만성질환은 증가하고 그에 따른 불필요한 의료비 지출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만성질환의료비는 2020년 71조원으로 70조원이었던 2019년 대비 1.4%증가하였다. 이는 인구고령화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의료비지출이 늘어날 수밖에 없으나 비교적 젊은 나이 때부터 건강한 생활습관을 지키며 살아간다면 현재보다 의료비지출을 대폭 낮출 수 있다고 본다.
‘건강한 생활습관’이라는 것이 거창한 것이 아니다. 평상시 조금 덜 먹고 조금 더 움직이고 조금 더 일찍 자는, 자연에 순응하는 삶의 형태로 조금만 각성하면 대부분 어렵지 않게 가능한 것들이다.
*누죽달산 : 누우면 죽고 달리면 산다.
**운동은 치킨처럼 : 유산소 운동 반 + 무산소 운동 반
***닦고(심장, 혈관 안팎을) 조이고(근육, 인대 건 을) 기름치자(조금 덜먹고 조금 더 움직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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