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에 실린 ((영원한 젊은 청년)) 고영우 고문님 기사 > 자유게시판 new~

[생활체육]마라톤100회도전 고영우 의학박사

1939년생. 환갑을 훨씬 넘긴 나이에 공식대회 마라톤 풀코스 100회에 도전하는 ‘의사 선생님’이 있다.


주인공은 서울 약수동에서 산부인과 병원을 운영하는 의학박사 고영우씨(65). 지난 2002년 1월에 발족한 전국트라이애슬론연합회의 회장이기도 하다.

고 회장은 16년 전에 처음 트라이애슬론(마라톤-수영-사이클)을 시작했는데 첫 출전대회의 50대 경기에서 2등을 차지하면서 재미를 붙이게 됐다. 매일 오전 3시30분에 일어나 남산 순환도로에서 8~10㎞를 달리고, 수영 2㎞, 사이클(고정식) 1시간을 타는 등 총 3시간씩 훈련하는 ‘운동 마니아’다.

지난 14일 동아마라톤 대회 풀코스에 출전해 완주하며 총 80회 풀코스 기록을 쌓았다. 이 대회 기록은 3시간32분대. 자신의 최고 기록은 3시간24분이다. 고 회장은 “대회만 있다면 매주 풀코스를 뛸 준비가 돼 있다”면서 “올가을이면 100회 풀코스를 완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라이애슬론은 인류 최후의 스포츠”라고 말하는 ‘청년’ 고 회장은 현재 ‘100회 마라톤 클럽’의 회원이기도 하다. 마라톤 100회 풀코스를 뛰고자 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김태충기자 ludens@

2004/03/16 11:22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