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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보된 방송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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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영신 댓글 2건 조회 2,136회 작성일 03-10-06 05:39

본문

100회 회원님께 감사드립니다.
5일 제천에서 열렸던 대회에 장영신은 너무 힘들었습니다
크고 작은 16개의 언덕이 있다고는 하지만 작년에 뛰어본 경험으로
올해도 그쯤이야 생각하고 공주대회 이후 일주일만에 처음 달리는 제천이었습니다

20km 지점쯤은 너무 힘들어 과연 내가 완주나 할수 있을까?
점점 몸은 지치고 곧 쓰러질 것 같은 체력을 겨우 겨우 가다보니 저 멀리서
들리는 씩씩하고 우렁찬 목소리로 학생들의 응원으로 독려하니 힘이 절로 솟아
마침내 끝까지 완주할수 있는 원동력이 된 것 같습니다

길게 뻗어지는 주로에는 주행속도가 같은 또래끼리, 또는 혼자 외로히 고통스러움을
극복하며 달리는 고수님들, 어렵다는 제천 코스를 시험하고자 달리는 마니아님들
이 모든 반가운 님들을 보며 힘! 파이팅!! 외치니 어느덧 42.195km Finish Line을
밟을수 있었으며 그 감격 또한 모든 님들이 함께 있기에 이룰수 있었던 것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어제는 오랬만에 보이신 강희숙님, 김진옥님, 무척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남편과 함께 참가하신 최선희님, 항상 열심히 운동하며, 3종 철인까지 하신 철녀 한명숙님
끝까지 걷지않고 뛰었다며 기뻐하는 하연희님, 이런 100회여성 회원님들이 계시기에 모두 더욱 빛을 발할 것이라 기대가 됩니다.

Full 코스는 어느 대회마다 힘든 코스가 한 두곳쯤 있습니다만, 제천청풍 마라톤코스
역시 포항, 거제 다음으로 만만찮은 코스로 여겨집니다. 하지만 제천에 자랑이라
꼽을수 있는 맑고 깨끗한 시골 마을풍경, 맑은 공기, 아름다운 호수를 끼고 꾸불 꾸불
이어지는 시골길은 마라톤 마니아님들께 지루하지 않은 코스로도 보여집니다.

골인후 그동안 흘린 땀을 찬물로 몸을 끼엊는 상태에서 스포츠 맛사지에 몸을 맡기자 마자
곧 쥐가 내렸고 온몸의 아픈 고통도 계속 더해가는 것 같았습니다 운동 부족과 무리한
경기를 한 탓인줄 알고 있습니다 한참동안 여러 봉사자분들이 정성껏 주물며 침도 놓고 해서 괜찮아 졌습니다만 옷을 갈아 입지 않은 젖은 상태에서 너무 오래 있어서인지 나중에는 오한까지 와 봉사자님들은 저를 업고 100회 단체버스를 찿다가 혹시나 염려때문인지
앰블런스 차에 뉘워놓고 덮어주고 다시 주물고 풀코스 0073번 여자 분이 쓰러져서 제천 서울 병원에 갔다는 등 오보된 방송으로 야단 소동이 났던 것 같습니다.
이로 인해 회장님과 회원님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서 대단히 죄송합니다.

이 자리를 비롯해 제천청풍 호반마라톤 주체측 제천MBC 자원봉사자님과 또한 앰블런스 두 여성 봉사자분께서 단체버스까지 오셔서 따뜻하게 옷을 갈아 입혀주시던 이 감사함을 잊을수가 없습니다
특히 마라톤은 많은 사람들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스포츠입니다. 참가자 저희들이 불편함없이 레이스를 펼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과정과정에 스민 땀과 노력들은 마라톤을 `그저 달리는 행위의 반복` 만으로 설명할 수 없게 합니다. 내년 대회 다시 인사 드릴 때 까지 안녕히 계십시오.

100회 회장님과 회원님께도 염려해주심을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어제 정진황님의 소리(창)을 듣고 서울로 올라온 장영신은 어제밤 새록 새록 깊은잠에
빠져 꿈나라로 갔습니다. 고마웠습니다.~~

*배경준님이 챙겨주신 김밥도 아주 잘 먹었습니다. 다음은 제가 챙겨 드리겠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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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박세현님의 댓글

박세현 작성일

장선배님 글을 읽으니, 일단은 마음이 놓입니다.

어제 대회종료후 피곤하고도 슬픈 표정으로
 "이젠 마라톤 그만할거야"라는 말을 듣고서

제천대회 2연패에 실패해서 그려려니
쟁쟁한 후배들이 출현함에 따른 울적함에서 그려려니
등등등....

뜻밖의 오늘, 장선배님의 포근하고도 자상한 글에서
100회 마라톤 클럽의 한축임을 자임해온 자부심도 느낍니다.

그리고, 어제 그 말이 내가 잘못 들은 말이구나 생각합니다.
암요, 그래야지요...

우리 100회 회원들은 남자이건, 여자이건
화목하고 친근하게 생활하기를 전 고대합니다.

나이가 많은 분들은 모두가 선배이고, 형이고, 누나이지요.
물론, 나도 선배님! 형!, 오빠! 라고 불러주기를 원합니다.

얘기가 길어지면 읽기가 싫은 법,

좌우지간
 100회여!  영원하라!!!


 


김동욱님의 댓글

김동욱 작성일

장 영신선배님께!
제천대회에서 고생 하셨다는 소식은 여기 손 종인님에게
어제 같이 운동 하면서 들었는데 그 정도인줄은 몰랐습니다.
회장님을 비롯한 100회 선배님중에 계속된 대회에 참가하시는분들을
대회에서 뵐때마다 저 자신도 놀라고 한편으로는 걱정도 되기도 했던게
사실이고요.
평상시 제가 몸이 아플때는 아픈거고 집에서 살림만 하는 아내가 아프면
꾀병같이 느끼듯이 100회에 선배님을 비롯한 몇몇분들이 대회에서 힘들다고 하면
모르는 사람들은 꾀병같이 느껴 버릴 현실이 아닌가 싶습니다.
선배님 뒤에는 선배님을 가장 사랑하는 100회가 있고 선배님을 존경하는
전국에 마라톤 매니아가 있지 않습니까.
힘 내시고 건강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전남 광양에서  김  동욱(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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