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쁜 소식을 전하는 이들의 발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 자유게시판 new~

본문 바로가기

자유게시판

사진 용량을 1M 이하로 올려주셔야 등록이 됩니다. 알씨를 사용하여 용량을 줄여 업로드하여 주세요. 
알씨가 없으신분은 --> http://www.altools.co.kr/Main/Default.aspx 
알씨를 다운로드하여 사진용량을 줄여 업로드해주시기 바랍니다.
 

***불법 스팸을 올릴경우 강력한 법적 조치가 있을 수 있습니다. [2019년9월16]***

"기쁜 소식을 전하는 이들의 발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창욱 댓글 6건 조회 2,362회 작성일 03-10-23 03:02

본문

어제 설사를 해서 지사제와 정로환을 한 뭉큼 먹었다.식이조절에 문제가

있어 화요일에는 12번이나 설사를 했다. 심지어는 자는중에도 비몽사몽

간에 화장실에 다녀올 정도였기 때문에 몸에 힘이 하나도없다.

너무나 걱정이된다.운동을 열심히 하는것만이 전부는 아니고 컨디션 조절을

잘하는것도 대회에 임하는데 중요하다는 사실을 또한번 절실히 느꼈다.

큰대회라 그런지 원래 대회전날에도 잠을 잘자는편인데 어제는 자는둥

마는둥 정말 몸상태가 엉망이다.

4시에 일어나 간단히 씻고 로사의 배웅을 받으며 청량리역에 갔다.

길이 막히지않아 15분만에 가니 제일 먼저 나와 6시10분차를 타는데 거의

1시간 가까이 기다렸다. 카톨릭마라톤 동호회 기차를 타고 춘천에 도착하니

8시10분이다. 가는중에 떡과 밥을 주길래 아직 이르지만 식사를 했다.

셔틀버스를 타고 운동장에 도착하니 벌써 많은 참가자들이 몸을 풀고있고

한쪽에는 자사제품을 홍보하고 동호회 천막들이 설치되어 준비들을 하니

마치 축제 분위기같다. 약간 흥분이 된다.

9시 특별미사에 참석한후 탈의실에 가서 옷을 갈아입고 영준씨를 만나

30km까지 뛰라고 조언을 한후 가볍게 몸을 풀고 B조 위치에 서서 기설씨를

찾으니 보이지 않는다. 같이 출발하지 못해 혼자 모든일을 했을텐데 미안

하고 또한 걱정이 된다. 지난 공주에서 SUB-3에 실패하고 쥐가나서 많이

의기소침해 있는데 격려도 해주고 용기를 주어야 하는데.........

출발시간이 다 되어 기설씨가 왔다. 얼굴에 긴장한 기색이 역력하다.

어깨를 주물러 주며 다 잘 될거라고 훈련한대로 하면 충분히 기록달성은

가능하다고 격려해주고 가볍게 스트레칭을 하며 출발을 기다렸다.

다른때는 출발전에 긴장도 않고 즐거운 마음으로 대회에 임했는데 오늘은

사뭇 대학입시 시험장에 온것같이 떨리고 걱정이 앞선다.

오늘로 풀코스 27번째 도전인데도 떨리는걸 보니 춘천마라톤대회가 메이져

대회인가보다. 하기야 올여름 이렇게 많이 훈련하고 노력한 것을 시험받는

곳이니 떨리는 것은 당연지사이다. 오히려 조금 긴장을 하는것이 기록

단축에 도움이 되다고 자위하며 11시 5분에 드디어 출발......

가볍게 성호를 긋고 무사히 이곳까지 안전하게 사고없이 달리게 해달라고

아버지와 성모님께 기도를 드리며 출발했다. 기온은 7.5도...

초반에 2km언덕이 있어 무리하지 않고 서서히 올라가면서 오늘은 절대로

오버페이스를하지 않기로 스스로 다짐을 하며 언덕을 넘으니 이광택사장님

박명섭이사님,기설씨가 보이길래 같이 레이스를 하는데 5km 통과시간이

20분 55초...

원래 목표는 21분 40초을 잡았는데 조금 빠른 느낌이지만 이정도 속도면

괜찮구나 하고 생각하는데 박이사님이 1분정도 느리다면서 속도를 올리신

다. 이부회장님은 뒤로 쳐지고 박이사님,기설씨 그리고 나 이렇게 셋이

10km까지 레이스를 펼쳤다. 의암댐을 지나면서 펼쳐지는 춘천호반의 경치

는 정말 절경 그자체이다. 맑고 푸른하늘,깨끗하고 잔잔한 호수와 울긋불

븟 홍조를 띠는 가을 단풍과 그 사이를 뛰는 달림이들의 조화는 마치

동양화속에 빨려 들어가는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춘천은 신이 달림이들에게 달릴수있는 은총을 주신 달리기 성지요 메카

라는 생각이 든다. 너무나 아름답다.....

10km까지 동반주를 하며 시간을 보니 41분15초, 일분이상 빠르다.

오늘은 초반에 절대로 오버하지 않고 서서히 달리기로 했는데 그놈의

조급증이 도져 또 페이스를 잃은것 같다. 10km를 지나면 호흡도 일정해지

고 주법도 리듬을 타며 편안해 져야하는데 오늘은 호흡도 불규칙하고

주법도 리듬감을 잃고 다리가 벌써 무거운것이 오버페이스와 며칠간의

심한 설사로 인한 후유증인것 같다.

10km를 넘어 박이사님과 기설씨를 따라 갈수없어 속도를 늦추었다.

두분의 뒷모습을 보니 힘이 넘쳐나고 치고 가는 모습에서 오늘 원하는

목표를 충분히 이룰수 있는 자신감이 느껴진다.

이상하게 호흡과 주법도 엉망에다 계속해서 추월해가는 수많은 주자들을

보며 자신감 마저 상실된 느낌이다. "김창욱 힘!"하며 부르길래 돌아보니

정대회사장님이시다. 철인으로 3시간5분에 뛰시고 올 여름 몇번 훈련을

같이한 준족으로 얼마전에 교통사고로 갈비뼈가 부러지셨는데도 잘 달리

는걸보면 저력은 무시할수 없나보다....

정사장님도 추월해 가시고 홀로 고군분투하며 뛰어가는데 응원나온 동네

어르신들의 모습과 가을걷이가 막 끝난 농촌 들녁을 보며 욕심을 버리고

편안한 마음으로 달리기로 하니 마음의 부담감이 조금은 줄어든다.

15km lap time 1시간01분35초 이번 5km구간을 20분 20초....

아니... 늦은것은 아니다. 워낙 고수들이 많이 참가해서 상대적으로

많이 추월을 당해 내가 느리게 달린것처럼 느껴진것 같다.

16km를 넘으니 두번째 언덕이 나타난다. 짧지만 경사가 있어 평소 훈련

한대로 주법을 바꿔 보폭을 짧게 고개를 숙이고 손을 약간 내리고 뛰니

정상이다. 이제부터는 춘천호반을 벗어나 고즈넉한 시골길을 뛰는 구간

으로 주변 시골경치를 감상하며 달리고 또 달렸다.

20km lap time 1시간22분57초 5km구간을 21분 22초...

하던대로 20km에서 카보샷을 하나 먹으니 조금 힘이난다.

21km 하프 통과시간 1시간27분 24초.....

반환점을 지날때 뒤에서 이광택부회장님이 오시며 "몸이 무거워 보인다.

초반에 내뒤를 따라 왔으면 오버 하지 않았을텐데.."하며 자상하게 말씀

해 주신다. 언제봐도 젊잖으시고 맏형답게 든든하신 우리의 영원한

"sub-3맨" 이부회장님과 동반주를 하다 더이상 힘이 나지않아 먼저 가시

라고했다. 빨간모자를 거꾸로 쓰시고 뛰어가는 뒷모습에 누가 60대 어르신

이라고 생각할까?

하프를 지나니 몸이 너무나 무겁다. 갑자기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든다.

회수차를 타고 이 힘든 레이스를 그만 두고싶다. 왜 뛰는걸까?

마음속의 회의와 패배감이 밀려오며 한발한발 내딛는게 고통 그자체다.

27번째 풀도전인데 이런 약한 마음이 생기는건 처음이다.

하늘을 한번보니 너무나 맑고 깨끗하다. 그래도 이렇게 뛰게 하심도

분명 나에게 허락하신 은총이자 이유가 있을텐데.....

그렇다. "기쁜 소식을 전하는 이들의 발이 얼마나 아름다운가.."라는

오늘 복음 말씀이 생각이 났다. 지금 힘들고 그만 두고 싶지만 나를

기다릴 아이들과 아내와 그리고 부모님과 많은분들을 생각해 비록 늦어도

끝까지 완주하는것이 훨씬 아름다운 선택이라는 생각이 든다.

남과 비교하지말고 약해질려는 내자신을 이겨내자는 생각이 들며 몸과

마음이 조금은 편해진다.

20km를 지나 25km까지 이어지는 완만한 오르막은 오른쪽에 펼쳐지는 풍경

이 시원스럽고 평화롭다. 언덕의 정상에 있는 춘천댐을 지나 내리막이

시작된다. 이제 힘든구간들은 다 지나고 내리막을 내려오면 된다는 생각

과 차츰 호흡이 안정이 되고 후반에 하는 주법이 안정감을 찾으니 오히려

전반보다 편한 느낌이다.

28km lap time 1시간58분09초 8km구간은 km당4분 24초 페이스

이미 SUB-3는 물건너갔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으로 30KM지점

을 통과 2시간07분13초.....

한 2분만 빨리 통과했으면 마스터즈의 꿈인 SUB-3를 이룰수 있었을텐데...

카보샷을 하나 더먹고 32KM를 통과하니 102보충대 장병들이 박수를 치며

환호해준다. 뛰는 주자들의 발걸음이 무거워 보이고 하나둘씩 쳐지기

시작한다. 이제부터는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다.

어느누구의 도움도 받지않고 자기 자신을 컨트롤하면서 가야한다.

이게 인생라는 생각을 해본다. 결국은 홀로 헤쳐 나가야만 한다.

저앞에 정사장님이 보인다. 이분도 초반 오버한게 화근인지 힘들게 뛰고

계신다. 추월하며 미안한 마음이 들어 몰래 가는데 뒤에서 부르신다.

"조금만 힘내." 나도 힘내세요하며 뛰어간다. 이구간은 지겹도록 평탄해

힘든 주자들을 더욱 지치게하므로 땅만보고 고행하는 기분으로 오로지

내 호흡만을 친구삼아 뛰었다. 어느덧 35KM 구간을 통과했다.

다리를 건너니 만영이가 "창욱이형 화이팅!"을 외쳐준다.

사람 좋기로 소문난 사람,그 순박한 웃음에 힘이난다. 장가좀 가지...

이제 5KM만 가면 골인이다. 37KM를 통과하는데 가톨릭마라톤의 박만년님

이 꿀물을 주신다. 고맙다. 뛰는 사람도 힘들지만 하루종일 응원하는

분들도 마찬가지일거다.

40KM지점에 있는 옛 시외버스터미널을 좌회전하는데 홍석배님이 "sub-3"

하며 지나간다. 오랜 부상에 운동을 제대로 못했을텐데 마지막에 저렇게

치고 나가는 힘을 보며 역시 고수라는 생각을 해본다.

41km를 우회전하니 드디어 운동장이 보이고 연도에 많은 시만들이 응원을

해준다. "다왔어요. 조금만 힘내세요" 그래 다왔다. 흥분하지 말고

차분하게 마지막 까지 최선을 다하자. 가자 ... 골인지점으로......

운동장입구를 돌아 들어가는데 문희형 형수님이 응원을 해주신다.

운동장에 들어서서 마지막 골인지점까지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으로

한발한발 내딛으니 골인지점의 아치가 보인다. 다왔다...

드디어 골~~~~~인 3시간 03분 42초 .... 신기록이다.

비록 SUB-3는 못했지만 종전기록인 3시간9분43초를 깬것이다.

만족한다. 처음 대회에 임하기전 나의 능력과 전력을 분석해보니 지구력

과 언덕훈련으로 인한 근력은 만들어져 있는데 인터벌훈련의 부족 특히

1km이상하는 long interval훈련이 부족하여 3시간벽을 깨는건 조금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행을 바라면 혹 모르겠으나 마라톤만큼 정직

한 운동도 없기 때문에 분명 훈련한만큼 그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이 정도

성적이면 충분히 만족한다.

들어오자마자 이섭이형을 만나보니 아쉽게 SUB-3에 실패하시고 기설씨는

드디어 2시간56분으로 목표달성을했다. 정말 내 일보다 기쁘다.

만나서 서로 껴안으며 축하해 주었다.

100회에서는 모두 일곱분이 SUB-3를 이루셨다. 만족할만한 성적은 아니지

만 그래도 100회의 체면은 세운것같다.

이제 다 끝났다......

정말 시원섭섭하다. 피로가 몰려오지만 한여름 남산,남한산성,고수부지,

올림픽공원,일자산등 여러곳을 돌아다니며 땀흘린 추억들이 떠오른다.

평소 한달에 200km이상 훈련하지 않다고 춘천대회를 앞두고 3개월간은

400km이상 강훈을 해냈다. 혼자 였으면 어림도 없는일을 곁에 좋은 파트

너들이 계셔서 많이 배우고 자극도 받아 가을걷이에 풍성한 수확을

거둘수 있었다. 용각이형,덕하형,그리고 기설씨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제 흥겹고 우릴 설레게했던 춘천의 축제는 막을 내리고 또다른 축제를

위한 준비를 해야겠다. 나의 목표인 100회이상 완주와 SUB_3를 위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박세현님의 댓글

박세현 작성일

그래도 김창욱님은 "성공한 달림이"로 기억될 겁니다.

본인을 포함하여 대부분 사람들은 자신보다 위를 바라보며
때로는 과거를 잊기에 익숙합니다.

김창욱님의 차분하고도 체계적인 훈련과 이를 통한 엄청난 기록단축은
우리 100회는 물론이고 카톨릭마라톤 동호회 등 많은 달림이들에게
상당한 용기와 자신감을 북돋아주었다고 봅니다.

마라톤이란 것이, 달림이들의 인생에 있어 차지하는 비중은
적지않겠지만, 자신이 선택한 방향에 있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아무리 칭찬해주어도 부족함이 없겠지요.   

결과보다는 과정에 충실하고 그속에서 많은 것을 느끼고 그 느낌을 알려
공유하고... 하면서 결국엔  이러한 것들이 쌓이고 쌓여
우리네 삶에서 알토란같은 영양분이 되고 거름이 되리라 판단합니다.

김창욱님의 달림이 생활은 우리들에게 훌륭한 귀감이며
적어도 "창조적 발전과정의 성공모델"이 아닐까 평가합니다.

담백하고도 진솔한 체험담, 잘 읽었구요...
내년엔 나도 그 대열에 합류할 수 있기를 스스로 기대해봅니다.

감사합니다. 

오석환님의 댓글

오석환 작성일


참으로 대단하십니다.
경기설님의 훈련일지를 보구  기가막혀 말이 안나왔는데
창욱씨도 만만치가 않네요. 바쁜업무에, 체계적인 훈련에,
성실한 종교생활까지 정말 부럽습니다.
정말 마라톤은 정직한가봅니다.
전 그중 한가지도 제대로 못하고 있으니...
중앙땐 일내십시오.
주님과 성모님의 은총이 있으실겁니다.

송골매 경기설님의 댓글

송골매 경기설 작성일

창욱씨의 글을 보니 올여름이 생각나네요.
6월 남산에서부터 7월초 유명산 능다치고개훈련.

남한산성.일자산.인천대공원.한강등 많은곳에서
땀 흘려가면서 본인과의 싸움이였지요.

좋은결실보다는 과정자체가 즐거웠고 행복했지요.
그리고 좋은 결실도 얻고.

창욱씨는 섭-3는 내년 동아때하고 올해는 3시간2-3분대면
만족한다는 말도 생각나네요.

아직하나 남았읍니다 11월3일.......
날씨만 좋고.작전만 잘세우면 좋은 결실을 얻을거여요..

창욱씨 항상 감사합니다..


 

이상규님의 댓글

이상규 작성일


 100회마라톤클럽에서는 마라톤입문선배이자  또한 술친구이기도 한 김선배!

또는 김창욱씨,  또 다른 명칭은 김형~~♡  ^^;


당신이 올린 윗 글이 당신의 그날에 대해서 모든 것을 다 말해 준 글이 아니더라도

이미 당신은 그 날의 승리자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또한  춘마에서의 모든 완주자는  그 날의  승리자이기도 했구요.

춘마에서  패배자가  있었을까요..


승리자는 있었어도  패배자는  없었다고 봅니다.


당신이 노력했던 만큼  주님은 당신에게 그 결과를 주신 것 아니겠소..

물론 나는  주님께  많이 더 봐달라고  졸름성을  나타냈지만..  ^^;

물론...

어쩌면 아쉬움이 남을 수도 있던 대회였다고도 보지만..

다음을 위해서 다시한번 숨을 고를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도 필요할 것 같구료~~


다 주님의 뜻이니 말이요..

비록 11월 2일과  16일이 남아 있긴 하지만,

난 그대를 위해서 이제 올해의 수확은 충분히 거두었다고 생각하는 바

내년을 기약해 보는 것이 어떨까  싶네요.

올해로  마라톤 끝내고  내년에는  안 할  것 아니잖소 ??

서브-3  너무 일찍 해 놓으면  재미가  없지 않겠소??  ^^;;

다 ~~~  주님께서  정해 놓으신  스케줄 아니겠소이까~~**

내년을 기약  합시다 요.  내년을..

다시한번 신기록 달성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빠른 회복을 바라오.. ^^/

김창욱 힘!!!!!!

김동욱님의 댓글

김동욱 작성일

창욱이형!
춘천에서 몸도 좋지 않은상태에서 좋은기록
축하 드립니다.

형에 글을 읽고보니 저또한 상규형 말씀에 동감이 가는 부분이
많습니다.
춘천에서 정상적인 몸상태가 아닌상태에서
기록을 단축하기는 하였으나 돌아오는 중앙에서는
다소 무리가 있을것 같습니다.

춘천에서의 피로를 풀고 중앙대회 까지는 시간이
너무 짧습니다.
너무 무리를 하여 혹 실패 할경우 데미지가 클것 같으니
차분하게 준비하여 내년 동아에서 준비하는게
좋을것 같다는 저에 생각입니다.

춘천에서의 피로 하루빨리 회복하여 건강한 모습으로
중앙대회에서 뵙겠습니다.

전남광양에서  형을 좋아하는 동욱(올림)

김창욱님의 댓글

김창욱 작성일

관심 가져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살면서 여러일들을 접하고, 인연을 맺고 그것이 인연이든 악연이든

結子解之하는 마음으로 실타래를 풀어나가는데....

우연찮게 맺은 "마라톤'이란 인연은 삶에 큰 의미로 다가오더군요.

열심히 한다고해서 돈이 나오는것도 아니고, 명예가 주어지는 것도

아닌데, 그 인연에 나도 모르게 빠지게 되는것은....

아마 그 정직함과 넓은 포용력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존경하는 선배님이 그러시더군요.

이제 27회를 뛰었으니 몸과 마음을 돌보는 즐거운 달림이가 되라고...

어떻게보면 SUB-3, 100회완주등은 우리의 욕심일 뿐인데...

그러나 결과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동안 흘린 땀과 노력등을 통해

내 스스로 용기와 자신감을 얻고, 아이들에게 자랑스러운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지않나 생각해 봅니다.

정말 마라톤을 사랑합니다........

그리고 100회도 사랑합니다.........




이름
완주
최고기록
92
02:48:54
86
02:43:33
83
03:28:01
83
03:24:22
77
03:51:41
77
03:54:26
74
03:03:26
74
02:53:57
71
02:59:34
60
03:28:16
이름
완주
최고기록
294
02:49:08
191
02:38:47


그누보드5
고유번호 : 309-82-70656
대표자 : 문광신
주소 : 서울특별시 서초구 법원로 1길 11, 506호(서초동 금구빌딩)
 
Copyright(c) 2003 100회마라톤클럽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