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도 못말린 마라톤 사랑"(김영수님의 신문기사) > 자유게시판 new~

본문 바로가기

자유게시판

사진 용량을 1M 이하로 올려주셔야 등록이 됩니다. 알씨를 사용하여 용량을 줄여 업로드하여 주세요. 
알씨가 없으신분은 --> http://www.altools.co.kr/Main/Default.aspx 
알씨를 다운로드하여 사진용량을 줄여 업로드해주시기 바랍니다.
 

***불법 스팸을 올릴경우 강력한 법적 조치가 있을 수 있습니다. [2019년9월16]***

"간암도 못말린 마라톤 사랑"(김영수님의 신문기사)

페이지 정보

작성자 박서구 댓글 5건 조회 1,976회 작성일 03-10-27 08:33

본문

김영수님의 "스포츠투데이(2003.10.23)기사 내용입니다.
역경을 이겨낸 모습에 숙연해 집니다.
요즈음 기록도 더욱 더 좋아지니 함께 축하도 드립니다.
부상입지 마시고 푸근한 웃음처럼 정말 건강한 마라톤 사랑이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김영수 힘!!

20031023_34_02.jpg
[톡톡 강의 톡톡 교수] 중앙대 김영수 교수,간암도 못말린 마라톤 사랑

“처음에는 500m도 제대로 못 뛰던 내가 마라톤 풀코스를 11번 완주했죠. 목표는 보스턴마라톤에 참가해 풀코스를 뛰는 것입니다.”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사진학과 광고사진 담당 김영수 교수(50). 김교수가 마라톤을 시작한 것은 지난 95년 초. 단순히 건강관리 차원에서 시작한 조깅에서 이제는 일 년에 몇 번씩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할 정도로 마니아가 됐다.

마라톤의 시작은 동네 사우나에 설치돼 있던 러닝머신 때문. 러닝머신에 올라선 뒤 불과 500m도 제대로 뛰지 못하는 자신의 체력에 깜짝 놀라 조깅을 시작했다. 1㎞를 넘게 달리는 데 약 한 달이 걸렸고 체력이 향상되자 비로소 러닝머신에서 내려와 운동장 트랙을 돌기 시작했다. 3∼4㎞씩 뛸 수 있었던 체력이 하루 6㎞씩 뛰어도 무리가 없게 된 것은 지난 98년의 일이다.

98년 남산에서 함께 조깅을 즐기던 친구의 권유로 춘천마라톤에 참가했다. 당초 10㎞부문에 참가할 계획이었으나 친구가 몰래 21㎞ 하프코스에 등록해 부랴부랴 하루 14∼15㎞를 뛸 수 있게끔 체력을 가다듬고 마라톤 하프코스에 도전했다. 결과는 성공. 하프코스를 2시간3분에 완주했다. 그후 마라톤에 자신감이 붙어 매년 각종 마라톤대회에 참가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99년 12월 초 정기검진 결과 ‘간암’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통보를 받았다.

“3.5㎝짜리 간암이 발견돼 간의 ⅓을 절제했어요. 의사 말이 1년 정도 자란 암덩이의 크기라고 하더군요. 다행히 다른 장기로 전이되지 않았고 수술 결과가 좋아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이죠. 의사 말이 다른 암환자들보다 회복속도가 매우 빠른 것은 마라톤으로 체력을 길러왔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간암 수술을 한 지 약 4년이 지난 지금도 2개월에 한 번씩 정기검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5년 동안 암이 재발하지 않아야 완치로 간주하기에 아직도 안심할 상태는 아니다.

수술 후에도 김교수의 마라톤 사랑은 식을 줄 모른다. 수술 2개월 후 다시 조깅을 시작했으나 체력이 예전 같지 않았다. 그래도 멈출 수 없었다. 2000년 가을 춘천마라톤 풀코스에 도전,당당히 완주했다. 34㎞가 넘으니 다리에 쥐가 나기 시작했다. 마지막 6㎞는 체력의 한계를 느끼며 걷고 또 뛰고 해서 완주에 성공했다. 김교수의 최초 완주기록은 4시간17분. 완주 후 ‘이젠 죽어도 여한이 없구나’라는 마음이 들었다고 한다.

김교수는 “나이를 많이 먹고 체력이 떨어지고 나서 체력관리에 힘쓰는 것보다 체력이 좋은 20대부터 몸관리를 해야 더 건강한 삶을 살 수 있고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넘친다”며 마라톤 자랑에 열을 올렸다.

다음 목표는 보스턴마라톤 풀코스 완주. 김교수는 “내년까지 간에 별다른 이상이 없으면 완치라고 보는데 보스턴마라톤 완주로 이를 자축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힘 리포터 lensman97@lycos.co.kr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김동욱님의 댓글

김동욱 작성일

김 영수 교수님!
늘 즐달하시고 항상 건강에 유의하시어
보스턴대회에 꼭 참가 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전남 광양에서  김  동욱(올림)

이상규님의 댓글

이상규 작성일


 김영수교수님께  그런  일도  있었군요....

 주님께서는  모든 이에게  한가지씩  힘든 난관을  주시나 봅니다.

 다행히  쾌유하셨다니  다행입니다.

 항상  몸건강하시기 바랍니다.


 

김창욱님의 댓글

김창욱 작성일

김영수 교수님!

항상 선한 웃음에 멋진 수염이 잘어울려서 역시 예술을 전공하는

분은 다르시구나 하고 생각했는데 이런 아픔이 있으셨군요.

그래도 마라톤을 통해 힘든 과정을 극복하셨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마라톤은 어떤 명약보다도 더 효험있는  불로초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느님은 시련을 주실때 항상 이겨낼수 있을만큼만 주신다고 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용기 잃지 마십시오...


박세현님의 댓글

박세현 작성일

김선배님의 간암 극복을 통한 인간승리 그 자체입니다.

역시 100회 회원만이 할 수 있는 실로 엄청난 일이 아닐까 생각하구요,
만인으로부터 존경과 칭송을 받아 마땅한 사건이라고들 얘기합디다.

김영수님!  만세. 만만세...

신두식님의 댓글

신두식 작성일

김영수 교수님 정말 몰랐습니다..
 선배님같은 분이 있어 위대한 100회가 아닌가 싶습니다..
 존경합니다..

이름
완주
최고기록
92
02:48:54
86
02:43:33
83
03:28:01
83
03:24:22
77
03:51:41
77
03:54:26
74
03:03:26
74
02:53:57
71
02:59:34
60
03:28:16
이름
완주
최고기록
294
02:49:08
191
02:38:47


그누보드5
고유번호 : 309-82-70656
대표자 : 문광신
주소 : 서울특별시 서초구 법원로 1길 11, 506호(서초동 금구빌딩)
 
Copyright(c) 2003 100회마라톤클럽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