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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상을 마치고 100회마라톤클럽 회원님들께 깊은 감사 인사드립니다.

작성일 17-07-22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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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안정(이상규) 조회 3,242회 댓글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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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인사 드립니다.

 

걱정해주시고 염려해주신 덕분에 무사히 아버님을 보내드릴 수 있었습니다. 바쁘신 중에도 불구하고 멀리서 직접 와 주시고 따뜻한 조문과 부의를 베풀어 주시어 깊이 감사 드립니다. 갑작스러운 일이라 경황이 없었는데 염려하고 걱정하여 주신 덕분으로 무사히 장례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뵙고 인사를 드리는 것이 도리이나 글로 대신하게 됨을 참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하는 바입니다.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깊이 새겨 살아가면서 힘든 순간마다 떠올리겠습니다.

먼저 가신 아버님도 조문과 부의를 베풀어 주신 분들을 보시며 위안을 느끼고 감사하게 생각하셨을 것입니다. 비록 어쩔 수 없이 가족을 떠나 먼저 가시게 되었지만, 하늘에서 저희 가족을 살펴주시리라 믿습니다. 많은 분들 덕분에 기력을 되찾고 가족들도 제자리를 찾아가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감사 드리며 언제나 행복이 가득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마지막으로 아버님께서 생전에 좋아하셨던 시로 감사 인사를 마치겠습니다.

萬里靑天 雲起雨來 (만리청천 운기우래)
空山無人 水流花開 (공산무인 수류화개)

만리가 없는 푸른 하늘에 구름일고 비 내리니

빈 산에 사람 자취 없어도 물은 흐르고 꽃은 핀다네

- 黃山谷

 

2017 7월 22일

배상 이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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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재복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재복
작성일

상규형님 생전에 모습처럼
  슬픔을 억누르고 온후한 모습으로 조문객을 맞이하신 어머님 따님 모습에서
  평소 많은 덕을 베푸신 상규형님이 더욱 생각 나네요
  아버님의 빈자리 큰 슬픔이지만
  건강 유의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 합니다

박세현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박세현
작성일

부전여전이라고 해야하나요..느낌이요..
기대는 하고있었지만..이렇게..
홈피를 찾아주셔서..반갑고 감사드립니다..
상규형님께서는 100회에 입회하신 후 그동안
모든 회원님들에게 친근하게 잘 해주시고
본인께서 적지않은 덕을 베풀어주셨다고 알고있어요..
그래서 상규형님을 떠나보내는 마음이 많이 아파했지요..
형님의 유시는 아무래도 형님이 안계시더라도 인연을 유지하라는 말씀처럼 해석되네요..
항상 건강하시고요..감당하기 어려운 큰 슬픔에 계실 어머님을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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