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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명복을 빕니다

작성일 07-06-10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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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송창섭 조회 639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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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우 선생님,
대회 때 주로에서 건강하신 모습 뵐 때가 눈에 선합니다.
특히 지난 5월 보성 대회에서 '송창섭, 100회 완주한 뒤로
잘 안 보여서 그만 둔 줄 알았어. 그럼 그렇지, 계속 뛰어야지.'
하시던 말씀이 귓전에 생생합니다.
오늘 저녁에야 비로소 저는 선생님의 급작스런 부음을 접하고는
안타깝고 슬픈 마음 금할 길이 없습니다.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라더니,
어찌 이런 일이 저희에게 생긴단 말입니까.

마라톤 세계의 큰 별이셨던 선생님의 푸르고 싱그러운 삶을
더 이상 대회 현장에서는 볼 수 없게 되었지만,
지난 날 선생님과 함께했던 시간들을 영원토록 소중히 간직하겠습니다.
이승에서 못 다 이룬 꿈 저 하늘 나라에서는 꼭 이루시길 기대하겠습니다.
그동안 베풀어 주신 정분 잊지 않겠습니다.
선생님, 떠나시는 길 부디 편안히 가십시오.

- 2007 06 10 해의날 삼천포마라톤클럽 송창섭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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