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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부상(4) - 족저근막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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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경두 댓글 0건 조회 6,004회 작성일 04-02-1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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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저근막염은 달리기 부상의 약 5 - 14%에 해당되는 덜 흔한 부상 중 하나다. 그러나 때로는 모든 사람이 직접 경험했거나 또는 경험했던 사람을 알고 있는 것같이 보인다. 어떤 주자들은 족저근막염에 걸리면 치료가 될 수 없고 달리기를 그만 두어야 한다고 말할 것이다. 이것은 적당한 치료를 하지 않고서는 거의 해결될 수 없는 부상들 중 하나이다. 그냥 기다려서는 잘 치유되지 않고, 또 단순한 신발의 교환이나 훈련의 변화로는 치유가 되지 않을 수 있다.
족저근막은 뒤꿈치에서 시작하여 아치 아래를 통과하여 앞으로 가는 긴 섬유 띠 조직이다. 이것은 앞으로가서 갈라져서 발의 볼에서 중족골 골두 아래에 붙는다. 여러 가지 면에서 족저근막은 건이나 인대와 비슷하다. 과하게 회내하거나 아치가 주저앉기 시작하면 족저근막은 긴장되어(팽팽해져서) 발을 도와주려고 한다. 족저근막은 뒤꿈치에서는 한 부위에서 잡아당기므로(발의 볼에서는 다섯 부위에서 잡아당긴다) 정상적으로 뒤꿈치뼈 아래에서 긴장을 느끼게 된다. 족저근막은 늘어날 수 있는 능력이 많지 않으므로 잡아당겨지는 스트레스에서 파열될 수 있다. 이 파열은 항상 흉터조직을 남기면서 치유되고 그 흉터조직은 쉽게 염증을 일으킨다. 이것은 악순환이 된다. 흉터조직은 원래의 조직보다 탄력성이 적기 때문에 족저근막이 과도하게 잡아당겨지면 이것에 저항하는 능력이 적어지고 파열되게 된다.
만성적으로 족저근막에 가해지는 낮은 정도의 스트레스는 뒤꿈치 골극이 생기는 원인이 될 수 있는데 이것은 족저근막이 붙어있는 뒤꿈치뼈를 강화하려하는 우리 몸의 반응이다. 이 골극은 일반적으로 통증과 관련이 없다.

원인
족저근막염의 부상 기전은 거골하관절의 과도한 회내로 믿어지고 있다. 특히 만일 발목이 완전히 회내된 상태에서 발가락 들림이 일어나면 이것은 족저근막의 활시위와 같은 신장을 유발한다. 그러나 이 개념은 아직 확인되고 있지 않다. 이 부상에 관련된 다른 요소들은 높은 아치의 뻣뻣한 발과 다리 길이의 차이이다. 또 이 부상을 가진 주자들은 동측 발목의 움직임이 감소된 것을 보여 준다. 부상을 입은 쪽의 근육의 강도 역시 정상보다 약하다.


증상
족저근막염에서 오는 통증은 대부분 바로 뒤꿈치 아래에 나타나는데 아침에 처음 일어났을 때 가장 심하고 또 오랫동안 앉아 있다가 일어났을 때 더 심하다. 그 통증은 걷거나 뛰면서 점차로 없어질 수도 있다.
이 부상의 증상은 보통 처음에 달리는 동안에 뒤꿈치의 앞에 나타나는 통증이다. 나중에 이 통증은 환자가 아침에 일어났을 때 나타나게 된다. 처음 몇 발짝을 내디딜 때 뒤꿈치에 체중 부하로 인한 통증으로 환자들은 절뚝거리고 발목을 펴지 못하거나 엄지발가락으로 진출을 하지 못할 것이다.(이런 특징은 아킬레스건염에서도 나타난다). 발 근육의 피로가 발의 기능에 2차적인 도움을 주지 못하여서, 통증이 오후에 시간이 갈수록 더 심해질 수도 있다.

진단
이학적 검사에서 진단적 특징은 종골에서 족저근막이 시작되는 기시부에 심한 압통이 있는 것이다. 뒤꿈치뼈의 내측 조면에 압통이 있고 족저근막을 따라서 압통이 있을 수도 있다. X-선 촬영은 골 낭종이나 피로골절과 같은 다른 문제를 배제하는데 가장 유용하다. 족저근막염의 X-선 소견은 일반적으로 정상이거나 뒤꿈치뼈의 골극을 보이기도 한다.

치료
이 부상의 정확한 발생기전이 밝혀질 때까지 이 부상을 치료하기 위한 노력은 처음에 충격 흡수를 증가시키고 증가된 발목 회내와 관련된 근육의 활동을 제한하는 방법을 포함시켜야한다. 그래서 슬개대퇴골 통증 증후군과 아킬레스건 병증의 치료를 위해서 기술된 모든 방법들이 시도되어야 한다. 오르막 언덕 달리기와 스피드 훈련은 부상이 해결될 때까지 피해야 한다. 논리적으로는 발 주위의 근육들을 강화하는 운동은 도움이 될 것이다. 실지로 이 부상을 가진 주자에서 종아리의 유연성과 근력이 부족하다는 소견들을 고려하면 종아리근육의 스트레칭과 강화운동은 특히 중요한 것으로 보인다.
치료 방법에는 급성기에는 통증 완화이고, 그 다음으로 스트레칭과 강화운동, 발 지지를 위한 보장구의 사용 콜티코스테로이드 주사. 야간 부목, 수술이다. 비수술적인 보존적 요법으로 80 - 90%에서 성공적이다.
급성기에는 상대적인 휴식이 필요하다. 이것은 체중부하를 피하는 것일 수도 있고 또 일상의 훈련을 줄이는 것일 수도 있다. 단기간의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소염제 사용은 통증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운동 후에는 20 - 30분간 얼음찜질이 염증 진행을 제한할 수 있다. 주자는 이 초기 치료기간에는 잘 지지되는 신발, 시판용 부드러운 안창을 사용할 수 있고, 맨발로 걷는 것을 최소화하고, 부드러운 스트레칭과 등척성 수축운동을 할 수 있다.
일시적인 치료로 족저근막에 압력을 줄여주기 위해서 아치에 테이핑을 사용할 수 있다. 무너지는 아치를 지지해주고 과회내하는 경향을 막아주도록 도와주는 테이핑 작업이 증상을 더 없애준다.
족저근막염을 위해서 뒤꿈치 컵이나 패드를 자주 사용한다. 뒤꿈치 컵은 이론적으로 착지할 때 종골하 지방이 옆으로 퍼지는 것을 막고 점탄성 패드는 쿠션을 제공한다. 그러나 최근의 연구에서, 뒤꿈치 패드의 탄성이 뒤꿈치 통증과 관련이 없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보장구는 과유연성을 교정해주고 족저근막에 긴장을 예방해준다. 보장구를 뒤꿈치 뼈 아래 아픈 부위에 접촉하지 않도록 약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다. 맞춤 보장구는 오래전부터 족저근막염의 권장되고 있는 치료방법이고 신발의 단단한 뒤꿈치 보강이 이 보장구를 도와주어야 한다.
콜티코스테로이드 주사는 완강한 뒤꿈치 통증에 지금도 많이 사용되고 있는 치료방법이다. 통증 완화의 효과가 좋을 수 있지만 대부분 일시적이다. 그리고 콜티코스테로이드 주사는 족저근막의 파열을 일으킬 수 있다. 족저근막염으로 진단된 765명의 환자를 조사한 연구에서 51명의 족저근막 파열이 있었고 그중 44명이 콜티코스테로이드 주사와 관련이 있었다. 이 연구에서 저자들은 122명을 콜티코스테로이드 주사 치료를 했는데 그 중 12명이 족저근막 파열 44명에 포함되었다. 콜티코스테로이드 주사로 인한 족저근막 파열의 위험률을 추산하기는 어렵지만 이 연구에서 보면 약 10%이다.
매우 최근에 밤에 발에 부목을 대는 것을 포함하는 새로운 방법을 시험했다. 휴식시에 수동적으로 발을 배굴시킨 위치에서 뒤로 부목을 댄다. 그 부목의 목적은 발목을 배굴의 위치에 유지시켜서 족저근막의 긴장을 유지시키기 위한 것이다. 부목은 14주 동안까지 사용한다. 이것은 이른 아침의 통증을 완화시키는데 가장 유용한 것 같다. 그 결과는 놀라운 것이었다. 족저근막염 환자 33명 중 30명(91%)에서 이 방법으로 치료하여 평균 12.5주 이내에 완전히 치유되었다. 반면에 표준 치료방법인 소염제 투약, 점탄성 뒤꿈치 쿠션, 스트레칭으로 치료한 환자는 17명 중에서 6명(35%)만 같은 기간동안에 치유되었다.
만일 이런 방법들이 실패하고, 모든 이런 방법으로도 12개월 이상 증상이 지속된다면 최후의 방법으로 수술이 효과적일 수 있다. 이런 주자들에서는 통증 부위에 있는 근막에 주요한 조직학적 변화의 증후가 있다. 이 방법은 족저근막이완술이라고 하는데 족저근막을 뒤꿈치에 부착되는 부위에서 분리하는 것이다. 근막이 뒤꿈치를 잡아당기는 것이 없어져서 일반적으로 증상이 해결된다(수술은 약 80%에서 효과가 있다).
대부분의 족저근막염에서 치료를 빨리 시작할수록 완전한 회복의 가능성이 더 커지고 치료가 지연될수록 족저근막염은 해결하기가 더 어려워진다. 어떤 부상에서는 즉각적인 치유가 항상 가능한 것은 아니고, 인내와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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