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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부상(10) - 고관절 후방과 허벅지 후방의 통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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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경두 댓글 0건 조회 10,698회 작성일 04-09-20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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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자들에게 나타나는 엉덩이관절 뒤쪽과 허벅지 뒤쪽의 통증을 일으키는 부상 중 가장 흔한 원인은 슬굴곡근 스트레인이다. 그 이외에 이상근 증후군, 좌골 활액낭염이 있고 매우 드물게는 좌골의 피로골절, 대퇴 후방 구획증후군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비교적 흔히 올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해서 살펴본다.

1. 슬굴곡근(햄스트링) 스트레인

슬굴곡근 스트레인은 주자들의 뒤쪽 허벅지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슬굴곡근의 일차적인 작용은 무릎의 굴곡과 고관절의 신전인데, 운동경기 중 이 근육은 전방의 대퇴사두근에 길항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달리기 중에는 무릎의 신전과 고관절의 굴곡에 대항하여 그 속도를 감속시키는 힘을 제공한다.

원인
갑작스럽고 과도하게 근건이행부의 길이가 변화하면 염좌나 파열이 발생하게 된다. 특히 단거리달리기에서 질주할 때 강한 고관절의 굴곡과 무릎의 신전이 일어나는데, 이때 슬굴곡근은 최고의 긴장상태에 놓인다. 달리는 동안 슬굴곡근은 고관절이 신전할 때뿐만 아니라 무릎이 굴곡할 때도 수축한다. 대퇴사두근이 수축하면 무릎은 신전되고 이에 길항하여 신전의 속도를 감소시키기 위해서 슬굴곡근은 계속 수축(신장성 수축; 편심성 수축)한다.
근육의 유연성 감소, 양측 슬굴곡근길이의 불균형, 대퇴사두근과 슬굴곡근 근력의 불균형(슬굴곡근의 대퇴사두근에 대한 근력의 비가 0.6이하이거나 또는 반대편 슬굴곡근과의 불균형), 요추의 퇴행성 질환, 요추나 천장관절 기능장애, 지나친 전방 장골 경사와 같은 생역학적 문제, 불충분한 워밍업. 추운 기온, 이전의 손상, 근력 약화, 체내 전해질의 부족, 충돌과 같은 무릎의 신전과 굴곡을 저해하는 외부 인자 등이 이러한 손상과 관련된다. 과도한 신장성(편심성) 근력이 이 부상과 관련되는 것으로 보인다. 많은 슬굴곡근 스트레인은 유각기의 마지막 부분이나 뒤꿈치가 땅에 닿을 때 발생하는데, 이 때는 슬굴곡근들이 다리를 감속시키기 위하여 최대한 편심적으로 일을 한다. 이 부상은 모든 슬굴곡근을 포함할 수 있지만, 대퇴이두근단두에서 가장 흔하다.

증상
임상적인 증상은 허벅지 뒤 부분의 통증이다. 이것은 급성, 아급성, 또는 만성 부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급성 스트레인이 생긴 선수는 찢어지는 듯한 아픔을 느낄 수도 있다. 이 스트레인은 스프린터, 허들경기 선수, 높이뛰기 선수, 넓이 뛰기 선수에서, 그리고 축구, 테니스, 하키와 같이 갑자기 스프린트를 해야 하는 운동선수들에서 흔하게 발생한다.

진단
눌러서 아픈 압통은 근육 전체에 나타날 수도 있고, 근육 기시부인 좌골조면(앉았을 때 바닥에 닿는 뼈), 근육 근복부, 근육 원위부착부에 있을 수도 있다. 통증은 무릅을 저항을 주면서 굽힐 때 심해진다. 기능적인 생역학적 결함이 나타날 수 있다. 자주 유연성이 감소하고, 이학적 근력검사에서 관련된 슬굴곡근의 근력 약화가 확인되기도 한다. 특히 젊은 선수에서는 좌골 결절의 견열 골절을 배제하기 위하여 X-선 촬영을 해 볼 수 있다. 특히 뚜렷한 부상력이 없는 경우에는 허벅지 뒤쪽의 통증은 요부의 방사통을 배제해야 한다.

치료
급성 또는 아급성 부상의 치료는 조직의 손상을 줄이기 위하여 얼음찜질이 제일 강조되고, 전기자극치료, 초음파 치료를 한다. 압박 밴드가 편안감을 주기도 한다. 부상 직후부터 통증이 없는 범위에서 능동적인 관절운동을 스트레칭과 함께 시작한다. 슬굴곡근의 강화운동을 부하를 줄 수 있을 정도로 하고 무릅과 엉덩이관절 운동근육들의 근력운동을 함께 한다. 특별히 강조되는 것은 신장성(편심성) 부하를 주는 것이다. 사두근과 둔근의 유연성과 근력은 근육 균형을 위해서 중요하다. 과도한 전방 장골경사, 하지부동과 같은 생역학적 요인들이 동반된 경우, 요추나 천장관절의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교정되어야 한다.
달리기는 충분한 스트레칭과 워밍업을 한 후에 느린 속도로 평지에서 다시 시작하고 달리고 난 후에는 스트레칭과 얼음찜질을 한다.

2. 이상근(piriformis) 증후군

원인
이상근은 천추의 외후방에서 기시하여 좌골절흔을 통하여 대퇴골 대전자부의 상부에 부착한다. 좌골신경은 좌골절흔을 지날 때 전형적으로는 이상근의 앞쪽에 위치하지만 인구의 약 15%에서 이상근 자체를 통과한다. 이런 경우에 이상근의 스트레인이나 과부하 또는 좌골신경 압박으로 인하여 통증이 유발될 수 있다.

증상
증상은 좌골신경의 신경지배 부위의 통증 즉, 다리의 후방으로 방사하는 엉덩이와 엉덩이관절의 통증이다.

진단
엉덩이관절을 수동적으로 내회전시키면 운동제한이 있을 수 있고 통증이 심해진다. 항문이나 질을 통하여 이상근 부위를 누르면 통증이 유발된다. 장기간 지속될 경우 외전근과 외회전근의 약화가 올 수 있다. 검사에서 요추의 문제를 감별진단 해야 한다. 기능적 생역학적 문제로 이상근, 엉덩이관절의 내전근, 외회전근의 유연선 부족, 외전근 약화, 천장관절과 하 요추부의 기능장애가 동반될 수 있다.

치료
누운 자세와 선 자세에서 엉덩이관절의 굴곡, 내전, 내회전으로 스트레칭을 한다. 효과적인 운동은 엉덩이관절의 내전, 내회전 상태에서 무릎이 반대편 어께를 향하도록 하여 무릎이 가슴에 닿도록 스트레칭을 하고, 내전/외회전으로 스트레칭을 한다. 초음파치료나 스테로이드 국소 주사를 사용하기도 한다. 보존적 방법으로 실패하는 경우 수술적 방법으로 이상근을 절개할 수 있다.

3. 좌골 활액낭염
이것은 근위부 슬굴곡근 스트레인과 자주 동반된다. 오래 앉아서 운동하기 때문에 사이클 선수들에서 많이 발생한다.

증상
증상은 좌골조면(앉았을 때 바닥에 닿는 뼈) 부의 압통과 통증이다.

진단
좌골에 국한된 압통이 있다. 좌골 활액낭염만 있을 때는 허벅지 후방의 통증은 없으므로 슬굴곡근 스트레인과 구별된다.

치료
대부분 얼음찜질, 소염제(NSAID) 투약, 마사지, 휴식으로 증상이 호전된다. 오랫동안 앉아있는 것을 피한다. 슬굴곡근의 스트레칭과 근력운동이 요할 수 있고, 초음파 치료, 마사지가 도움을 준다.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스테로이드 주사를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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