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와 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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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경두 댓글 0건 조회 4,115회 작성일 03-09-10 11:03본문
과식과 운동부족
비만의 원인은 내분비계 이상인 경우도 있으나 이것은 매우 드물고 대부분은 과식과 운동부족에서 온다.
과식은 현재의 생활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칼로리 보다 많이 섭취하는 것을 뜻하며 신체 활동량이 영양섭취량과 비교해서 적다는 것을 나타내기 때문에 운동부족이라고 말할수도 있다. 즉 비만의 원인으로서의 과식과 운동부족은 결국 같은 것으로 기준을 어디에 두는가에 따라 표현이 다른것에 불과하다.
지방과 근육
운동을 하면 지방은 줄고 근육은 는다.
비만이란 체지방이 과다한 상태를 말하므로 비만에 대한 효과라는 점에서 보면 체중의 변화보다도 체지방의 변화쪽이 중요하다. 비만에 대한 운동의 효과는 체중으로 평가할 것이 아니라 체지방으로 평가해야 한다.
비만에 대한 식사요법의 장점
식사요법의 장점은 체중을 조절하기가 쉽다는 점이다. 체중 80kg인 사람을 예로 들면, 식사를 지금보다 400킬로칼로리 적게한다고 하자. 이것은 밥 2공기 정도에 해당되므로 지금까지 하루 6공기를 먹었다면 아침과 점심에 한그릇씩과 간식을 약간만 줄이면 되는데 이 정도의 절식은 마음만 있으면 누구나 가능할 것 이다. 이정도의 절식으로 이론적으로는 1개월에 약 2kg의 비율로 체중을 줄일수 있다.
같은 감량을 운동으로 행한다면 조깅의 경우에는 매일 50 - 60분을 달려야 하고 하루 걸러 한다면 1회에 100 -120분이 된다. 이것은 상당한 노력과 체력을 요구하는 것으로 누구나 할수 있는 것이 아니다.
식사요법의 위험성과 이상적인 비만대책
식사요법으로 10kg 감량에 성공했다면 지방의 감소는 그 일부분이다. 지방의감소가 7kg이라면 나머지 3kg은 근육위축 등이 그 주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더 중요한 것은 심장의 예비력 저하, 스트레스에 의한 저항력의 저하, 영양장애와 빈혈 등의 위험성도 있다. 잘 관리된 정확한 방법으로 한다면 이런 단점을 피할 수 있겠지만 부주의한 식사요법에는 이런 위험이 따른다.
운동쪽도 아무렇게나 하면 위험이 뒤따른다. 실제 비만대책으로 운동요법이나 식사요법으로만 하는 방법도 있지만 양자를 조합해서 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극단적인 비만의 경우에는 운동하는 것이 상당한 고통이고 효과도 오르지 않으므로 우선 식사요법으로 어느정도 체중을 줄인다음 운동을 가미시켜가는 방법이 좋을 것이다.
운동요법의 효과
앞에서 예를 든 80kg의 사람이 매일 50 - 60분 조깅(400킬로칼로리에 해당)을 한다면 처음 2 - 3개월은 매월 2kg 전후의 체중이 감소하지만 시간이 경과하면서 감소량이 점차 줄어 8개월에서 1년 후에는 운동을 계속해도 더 줄지 않게 될 것이다. 이것은 운동의 효과가 없어진 것이 아니고, 실제적인 효과는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지방은 계속 감소하면서 근육은 계속 발달 되는데 이것도 결국 평형점에 도달하면 지방도 그이상 줄지않고 근육의 발달도 멈추게 된다. 이 시점에서도 운동의 효과는 계속되어 체력이나 호흡 순환기능을 포함한 생리기능의 예비력이나 적응력,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이 높아지므로 이들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려면 운동을 지속해야 하는 것이다.
마른 사람에서의 운동효과
마른 사람 중에는 식사를 보통사람과 비슷하게 하는데도 살이 찌지 않는다고 불평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사람은 평소 작은 일에도 신경을 많이 쓰거나 사소한 일에도 안절부절 못하는 성격일 것이다. 이런 사람은 교감신경의 긴장도가 높아서 아무일도 하지않는 상태에서도 칼로리 소비가 많은 것이다. 또 성격에서 오는 긴장이 위에 작용하여 소화 활동을 약화시켜서 음식물의 흡수도 제대로 이루어지지못할 수가 있다. 이런 사람이 운동을 하면 교감신경의 긴장이 억제되고 부교감신경 긴장형이 되어 칼로리의 쓸데없는 낭비가 억제된다. 또한 운동의 효과로 스트레스가 해소되어 위의 활동도 정상화 되며 소화 흡수가 좋아지고, 흡수된 단백질은 운동의 효과와 더불어 근육의 비대를 촉진하게되어 체중이 늘어난다. 이것은 지방비대가 아니라 체골이 건장해지는 것에 따른 체중 증가인 것이다.
*池上晴夫의 "건강을 위한 스포츠 의학"을 참고하였습니다.
건강하고 즐거운 달리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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