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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교실

달리기와 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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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경두 댓글 0건 조회 3,517회 작성일 03-09-11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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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운동 중 갑자기 사망하는 사람은 모두 사망의 원인이 될만한 심각한 질환(보통 심장질환)을 가지고 있다. 운동 중 급사와 관련된 심장병의 형태는 나이에 따라 다르다. 40세 이상에서는 관상동맥경화로 인한 심장마비일 가능성이 높고 40세 이하에서는 병적인 심장비대인 경우가 더 많다. 또 일부 젊은 선수에서는 유전적인 고 혈중콜레스테롤(familial hypercholesterolemia)로 조기 동맥경화가 와서 10대나 20대 초반에서 운동 중 사망의 원인이 된다.
규칙적인 운동은 관상동맥 동맥경화를 지연시키거나 예방해 준다. 그러나 병적 심장비대는 운동으로 호전되거나 악화된다는 증거는 없다. 이런 선수들은 운동에 관계없이 급사할 위험이 높다.

운동이 이런 심장병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서 운동하는 동안 급사할 위험을 높이는지에 대한 연구들이 행해졌다. 어떤 연구에서는 적당한 운동은 급사의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았다. 다른 연구에서 크로스컨트리나 달리기와 같은 강한 운동은 급사의 위험을 5 - 7배 증가시킨다고 한다. 조깅 중에 급사할 가능성은 396000조깅시간당 1명이며 이것은 운동을 않는 동안 심장마비율의 약 7배에 해당한다. 미국의 2 마라톤의 30년간 통계에서 보면 마라톤 달리기중에 심장마비로 인한 급사는 0.002%, 즉 50000완주자당 1명이었다. 마라톤 달리기(215000시간당 1명 사망)는 다른 비경쟁성 운동(375000시간당 1명 사망), 조깅(396000시간당 1명 사망), 또는 크로스컨트리(607000명당 1명 사망)보다 더 위험하다.

임상적인 증상이 없는 심장병이 매우 우수한 운동선수에서도 있을 수 있다. 90km울트라마라톤을 완주한 수 주 후에 매우 진행된 심장병으로 사망한 예가 있고, 마라톤을 3:06:00의 기록으로 완주한 42세의 주자가 마라톤 3주 후에 사망했는데 부검 결과 관상동맥이 동맥경화로 75%가 좁아져 있었다. 마라톤이나 울트라마라톤과 같은 경기를 잘 하는 사람도 매우 심각한 심장병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 반면에 운동 중 급사한 사람이 정상적인 심장을 가진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의 사망원인은 확실치 않다.
운동 중 사망하는 사람의 대부분은 심장병의 증상을 가지고 있으면서 무시하고 운동을 계속한 경우가 많다. 마라톤 주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심장마비와 급사의 81%에서는 경고증상을 가지고 있었다. 이들 경고증상은 흉부통증, 복부통증, 의식소실, 최근의 열병 등이다.
증상이 없는 심장병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정기적인 운동으로 급사의 위험을 줄일 수 있지만 운동 중에는 위험이 급격히 높아진다.
정상적인 심장은 심한 운동으로 갑자기 손상되지는 않는다. 이것은 심장의 손상을 막을 수 있도록 뇌에서 운동의 양을 제한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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