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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부상(1) - 달리기와 요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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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경두 댓글 0건 조회 5,142회 작성일 03-11-1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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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통은 임상적으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문제이며 그 원인은 다양하지만 증상 및 장애는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대부분의 경우 정확한 진단을 내리지 못하고 특별한 치료 없이 낫기 때문에 정상적인 진단명보다 요통으로 불려지는 경우가 많다.

요통의 발생빈도
전 인구의 60 - 80%가 평생 동안 한번 이상의 요통을 경험하게 되고, 매해 요통을 경험하는 인구는 5%에 달한다. 요통은 대부분 저절로 치유되지만 재발률이 70 - 90%까지 된다. 급성 요통의 경우 90%가 발생 2개월 내에 호전을 보이며, 6개월 후 호전을 보이는 경우는 2 - 3%, 1년 후 호전을 보이는 경우는 1%정도로 보고 되고 있다.

달리기부상과 요통
통계적으로 1000시간의 달리기 당 4회의 부상을 당한다고 한다. 이 통계에 따르면, 만일 어떤 사람이 1주일에 5 - 10시간을 달리고 있다면 1년에 약 250 - 500시간을 달리게 되고 평균 1년에 1 - 2회의 부상을 당하게 될 것이다. 달리기부상의 대부분은 과 사용에 의하며 그 발생빈도는 1년에 37 - 56%이고 요통의 발생빈도는 5 - 19%이다. 주자들에게 요통은 흔한 부상은 아니고 급성 요통에서 회복된 환자의 60%에서 2년 내에 재발을 경험하게 되고 3년이 지나면서부터 재발의 빈도가 현저히 줄어든다.

달리기와 요통
달리기 자세나 과 회내 문제와 같은 몇 가지 생역학적인 이상이 주자들에서 요통을 일으킬 수 있다. 또 주자들도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요통에 영향을 주는 같은 요소들을 가질 수 있다. 앉아서 하는 일은 허리 근육들을 약하게 하고 물건을 들거나 자주 허리를 굽혀야 하는 일은 허리디스크에 스트레스를 준다.
요통은 여러 가지 운동이 원인이 될 수 있지만 달리기가 원인이 되는 경우는 드물다. 그러나 하지의 생역학적 이상이 이차적인 적응을 필요로 하고 이것이 요통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역으로 요통이 하지 관절의 부상을 일으킬 수도 있다.
만일 달리기가 환자의 증상을 악화시킨다면 환자의 달리기를 관찰할 필요가 있다. 어떤 주자들은 달릴 때 몸을 앞으로 기울여서 정상적인 요추의 전굴이 없어지고 요추 신전근들의 활동을 증가시킨다. 일반적으로는 달리기가 요통을 일으키지는 않지만 요통이 있는 경우 그것을 악화시킬 수는 있다.
달리기에서 착지 시에 지면에 충돌하는 힘은 걸을 때의 2 -4배에 이른다. 처음에는 하지에서 충격이 흡수되고 그 힘은 골반을 경유하여 허리로 분산된다. 하지의 부상이나 팔을 많이 흔드는 것과 같은 좋지 않은 달리기 자세로 보행 주기가 달라지면 요추부에서 지나친 회전이 일어날 수 있다.
척추에 또 다른 기계적인 스트레스는 오르막과 내리막 언덕 달리기에서 일어날 수 있다. 오르막 달리기에서는 회전과 추가적인 굴곡이 함께 요구된다. 굴곡의 증가는 굴곡을 제어하는 요부 근육의 작용으로 디스크에 추가적인 압력 부하가 증가하여 디스크 내의 압력을 증기시킨다. 추간판 탈출증의 병력을 가지고 있는 주자는 이론적으로 오르막 달리기에서 그 부위에 무리가 갈 위험성이 커진다.
내리막 달리기는 요추의 신전을 증가시킬 수 있다. 이 신전의 증가는 척추강을 좁게 하거나 척추의 후방에 힘을 더 가해져서 척추강 협착증이나 퇴행성 척추 전위증을 가진 나이가 든 주자에서 요통이나 하지의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

요통의 치료
요통은 대부분의 경우 양호한 진행과정을 보여 저절로 낫게 되기도 하지만 심각한 진행과정을 보이는 경우도 있고 드물게는 만성 통증으로 발전하여 오랫동안 장애를 초래하기도 한다. 치료는 여러 의사들에 의해서 열 치료에서 얼음찜질, 약물요법, 휴식 그리고 다른 운동으로 대체운동까지 다양하다. 허리 통증이 있을 때 의사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바로 일치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들이 처방한 치료로 통증이 잘 낫지 않는 경우가 너무 흔하다.
이러한 치료의 실패들은 그 해답을 구하기 위해서 주자들은 전통적인 의학 이외의 방법들을 찾는 경우가 많다. 요통에 대한 완벽한 치료방법은 없지만 올바른 치료방법을 찾는 것은 큰 차이를 가져올 수 있다.
1) 요통에 대한 교육. 요추의 구조 및 기능, 통증을 일으키는 병변과 기전, 일상생활에서 요추를 보호하는 방법, 적절한 자세, 복근 강화 운동, 치료 방향에 대한 설명 등이 포함된다.
서 있을 때는 허리를 펴고 될 수록 키가 크게 서 있는 것이 좋고 한쪽 다리를 약간 높게 올려놓거나 해서 체중을 수시로 옮기는 것이 좋다. 높은 굽의 신발은 좋지 않다. 앉을 때는 허리기 곧거나 약간 뒤로 굽혀진 자세가 좋다. 물건을 들 때는 다리를 벌려 안정된 자세로 하고 허리를 굽히는 대신 무릎을 굽혀 들어올린다.
2) 휴식, 안정. 요통 발생시 침상 안정기간은 증상에 따라 다른데 심한 경우 7 - 14일의 안정을 요한다. 그러나 사실 급성 요통환자에서 2일간의 침상 안정의 효과는 7일간의 침상안정과 똑 같다는 것으로 나타난다.
3) 약물치료. 비 스테로이드 소염제, 근육 이완제, 근막통 유발점 주사, 스테로이드 국소주사 등이 각 질환의 상태에 따라 처방된다.
4) 물리치료. 온열치료 및 한냉치료, 경피 전기 신경자극 치료, 견인치료, 척추 수동 운동(도수 치료), 마사지, 운동 요법 등이 있다.
5) 주사 및 국소마취. 요통 환자 중에 근막통 유발점을 갖고 있는 경우 이의 적절한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
6) 척추 보조기. 급성 요통을 위해서는 유리하나오래 쓰는 것은 좋지 않다. 보조기를 사용할 때는 운동 프로그램을 같이 사용하고 가능하면 단기간만 사용하도록 한다.
7) 수술. 여러 가지 시도가 실패하면 정밀검사를 요할 수 있고 수술의 적응증을 엄밀히 검토한 후 시행해야 한다.

과거 약 30년동안 여러 가지 치료방법들이 시도되었지만 콜셋. 침상 안정, 전기자극 치료, 골반 견인 등의 효과는 입증되지 못하고 있다.
최근에는 휴식의 기간을 줄이고 증상이 허용하는 한 스트레칭, 근력 강화운동, 일상 활동을 강조하는 경향이다.
요통 발생 후 3개월 또는 6개월 후부터는 사회적 정신적 요소에 의해서 통증의 정도가 달라지며 호전 과정에서도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 월간 Running Life에 실었던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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