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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부상(6) - 피로골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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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경두 댓글 0건 조회 6,163회 작성일 04-04-3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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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골절은 1885년 행군을 한 군대 신병들에서 처음 보고 되었고 이것을 행군골절이라고 했으며 이 용어는 지금까지도 사용되고 있다. 일반적인 골절이 단 한차례의 외부 충격으로 일어나는 것과 달리, 피로골절은 누적되는 반복적인 작은 스트레스의 결과로 일어나는 골절이고, 잘 일어나는 부위는 경골, 중족골, 비골, 주상골, 대퇴골, 골반골이다.
흥미로운 사실 하나는 이 부상이 세 종류의 동물, 즉 인간, 경주마, 그리고 그레이하운드에서만 발생한다고 한다.

원인

왜 피로골절이 일어나는가에 대한 정확한 이유는 모른다. 그러나 그 이유는 골절이 힘이 비정상적으로 집중되는 장소에 생긴다는 데에 있다. 이 골절의 원인은 뼈의 한 특별한 장소에 비정상적인 스트레스가 집중되고, 그 뼈가 그 스트레스를 견디기에 충분히 강하지 않다는 것이다. 이 부상에 대한 몇 가지 위험요소들이 있다. 다음은 피로 골절과 관련된 가장 중요한 위험요소들이다.
1. 여성. 남자들 보다 여자들에서 피로 골절이 더 잘 생긴다. 미국 사관하교에 들어와서 남자들과 같은 프로그램을 따르는 여성들에서 피로 골절의 발생 빈도는 똑 같은 프로그램에서 남자들에서 보다 12배가 더 높았다. 그러나 스포츠 인구에서는 성의 차이가 뚜렷치 않다.
2. 월경 불순 또는 저 칼슘 식사. 월경 불순과 저 칼슘 섭취는 피로골절과 매우 강한 상관관계가 있다. 피로골절을 가진 여성 선수들은 다이어트를 하고 더 음식 섭취를 제한할 가능성이 많다. 더구나 과소 월경(불규칙한 주기, 1년에 6회 미만)의 과거력을 가진 여성들은 피로골절이 6배 더 발생하였고, 체중에 대해서 관심이 많은 여성들은 그 위험이 8배 더 컸다. 여성 선수들에서 피로골절의 예방과 치료는 월경의 특성과 식사의 양상에 대한 면밀한 평가가 포함되어야 한다.
3. 신발. 지나치게 단단한 신발(특히 훈련용 스파이크)은 특히 트랙 선수들에서 이 부상을 설명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신발은 훈련방법에서의 주요 과오와 여기에 열거한 다른 요인들 보다 영향이 적은 것 같다.
4. 훈련 과오. 전형적으로 피로골절은 초보 주자에서, 또는 훈련 부하를 갑자기 증가시킨, 한번 이상의 매우 긴 장거리 경기를 달린, 또는 너무 빨리 힘든 훈련으로 돌아온 경쟁적인 주자에서 발생한다는 것이다. 피로골절의 대부분은 주자들이 정규적으로 10km이상 달리는데 충분히 적응되고 있을 시점인 훈련 시작 후 8주에서 12주 사이의 기간에 잘 일어난다. 근육과 심장의 적응 수준은 바로 그 때에 그 거리를 달릴 수 있을 정도로 상승되었지만, 뼈들은 아직 그 긴 거리를 달리는 스트레스에 적응할 만큼 충분히 강해지지 않았다는 것을 말해준다. 훈련거리를 갑자기 증가시킬 때 나타나는 역효과는 근육의 피로를 축적시켜서 근육이 충격을 흡수하는 능력을 감소시킬 수 있다. 근육들이 피로하여 충격을 흡수할 수 없을 때 뼈가 그 기능을 담당해야하고 그래서 골절이 더 쉽게 일어나게 된다. 훈련 양은 실제로 피로골절에 대한 독립적인 위험 인자일 수가 있다.
5. 유전적 요소들. 세 가지 주요 유전적 요소들이 피로골절과 관련된다. 높은 아치의 발은 충격을 충분히 흡수하지 못하고 대퇴골과 중족골의 피로골절과 관련된다. 회내하는 낮은 아치의 발은 하지에서 비정상적인 생역학적 기능을 일으키고, 실제로 족근골들, 경골, 비골의 전단(shearing)을 일으켜 이 뼈들의 골절에 선행 요인이 될 수 있다. 그리고 하지 길이의 차이이다.
피로골절이 있다면, 신발이 너무 단단하지 않은지 조사해 보아야 하고 그 신발로 지나치게 회내하는지 알아보아야 한다. 하지 부정은 적당한 신발 보장구로 교정해야 한다.
6. 낮은 골 밀도. 피로 골절이 아마도 불충분한 칼슘 섭취(남자에서)로 인해서 또는 월경 기능 장애(여자에서)로 인해서 골 밀도가 낮은 선수들에서 일어난다. 이것은 아마도 심한 식사 장애와 관련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낮은 골 밀도가 비정상적인 식사와 비정상적인 월경 유형과 같이 그렇게 중요한 위험 인자는 아니다.
7. 인종. 아프리카 계통의 사람들은 백인들 보다 피로 골절의 위험이 적다.

증상

가장 흔한 증상은 국소적 통증이나 압통이고, 통증은 보통 선수가 쉬고 있거나 걸을 때는 참을 만 하지만 달리기를 시도하자마자 심해진다. 부상은 보통 매우 갑자기 생기고 외부로의 외상력이 없다. 경고 증상이 보통 경미하여 주자들은 그 부상이 생길 것이라는 어떤 징후가 거의 없이 갑자기 더 이상 달릴 수 없게 된다.
통증이 어떤 한 뼈에 국한되고 주자들에게는 보통 하지에 생긴다. 척추, 늑골, 상지의 피로 골절들이 있으나 주자들에게는 드물다.

진단

부상을 입은 한쪽 다리로 깡총 깡총 뛸 때(한발로 뛰기 검사) 통증이 온다. 장골에 골절이 있는 사람은 한쪽 다리로 설 때(서기 검사) 매우 아프고 한 다리로 서는 것이 불가능 할 수 있다. 부상을 입은 뼈에 부드러운 압박을 가해도 날카로운, 매우 불쾌한 통증이 생길 것이다.
보통 X-선과 골 주사(스캔)에 의존하는데 이 두 가지는 다 각각의 결점이 있다. 매우 많은 경우(57%까지)에, 첫 부상 후 3주 이내에는 X-선이 피로골절을 보여주지 못한다. 새로운 뼈가 형성되고 있을 때에만 그 골절이 X-선 상에 한 선으로 보인다.
첫 번째 X-선에서 나타나지 않은 피로골절을 가진 주자는 3주 후에 다시 X-선을 촬영해 보도록 한다. 우리가 알아야할 것은 그 통증의 원인이 피로골절보다 더 의학적 주의를 요하는 달리기와 관련이 없는 뼈의 감염이나 다른 뼈의 병(골종양과 같은)으로 인한 것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만일 X-선이 아무것도 보여주지 않지만 통증이 그 뼈에 국한되어 있고 그 주자가 달릴 수 없다면 그 부상은 거의 확실히 피로골절이다.
피로골절을 찾아내는 한 가지 새로운 방법은 골 주사(스캔)이다. 이것은 방사성 물질을 혈관에 주사한다. 이 방사성 물질은 매우 활동적인 뼈 세포들에 의하여 붙잡힌다. 이 활동적인 세포들은 방사능이 증가된 부위에 열점으로 보이게 되고, 그것들은 활발한 뼈의 흡수와 뼈 재형성의 부위를 가리킨다. 실제로 피로골절의 임상적 특성을 가졌지만 X-선상에서 정상인 모든 주자들은 일반적으로 이 열점들이 나타난다.
전산화 단층촬영(CT)은 뼈의 섬세한 구조를 더 자세히 보여주고 그 구조의 작은 파열을 찾아낼 수 있으며 대부분의 다른 검사 방법으로 나타나지 않는 피로골절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주상골과 같은 발의 작은 뼈의 골절을 진단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이 검사가 필요한 경우는 거의 없다.
자기 공명 영상(MRI)은 연부 조직(근육, 인대. 건)의 부상을 진단하는데 매우 유용하고, 피로골절을 진단할 수 있는 골 내막, 골막에서의 특별한 변화를 보여준다. 이 검사는 환자가 방사성동위원소에 노출되지 않고 어떤 환자에게는 유용할 수 있지만 골 주사보다 비싸다.

치료

대부분의 피로골절의 치료는 골절의 부위에 따라 6주에서 8주 동안의 휴식이다. 일반적으로 이 부상은 장소에 따라 2개월에서 3개월 동안 완전한 휴식을 취하면 저절로 완전히 치유된다. 발 뼈들의 골절은 보통 6주 이내에 치유되고 다리의 뼈로 올라가면서 치유기간이 길어진다. 그래서 경골과 비골은 치유되는데 8주에서 12주, 장골은 3개월에서 4개월 이상까지 걸릴 수 있다.
이 골절들은 불안정하게 되는 경우가 드물고, 그래서 골절이 어긋날 가능성이 거의 없기 때문에 석고 고정은 필요하지 않는다. 사실 피로 골절을 석고로 완전히 고정하는 것은 이 골절의 치유를 더 느리게 할 수도 있다. 석고 고정 대신에 낮에는 착용하고 밤이나 목욕 시에는 벗을 수가 있는 공기 다리 보조기(에어 캐스트)를 사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피로골절은 빠른 치유가 우선이 아니면 고정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일반적인 이 원칙에 두 가지 예외가 있다. 대퇴골 경부의 피로골절과 주상골의 피로골절이다. 대퇴골 경부의 피로골절은 매우 심각한 부상이고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정형외과 의사의 긴급한 진찰을 요하며 피질골의 결손이 있을 때는 즉시 수술을 요한다. 주상골의 피로골절은 고정을 했을 때 더 빨리 치유되고, 진단이 되자마자 곧바로 석고 고정으로 치료해야 한다.
적합한 기간의 휴식으로 부상이 완전히 치료되지 않는 경우는 일반적인 피로 골절에서 흔하지 않다. 이것은 정형외과의사의 진료를 요하는 달리기와 관련이 없는 다른 어떤 이상이 그 뼈에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암시할 수 있다.
이 부상을 치료하고 있는 주자들에게 실질적인 문제는 치유되는데 장기간을 요하고 운동의 제한을 요하므로 퇴화 증상을 피하기 위하여 신체적인 활동을 유지하는 것이고, 그 부상이 왜 일어났는지 원인을 찾아내어 다시 재발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다

* 월간 Running Life에 실었던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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