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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와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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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경두 댓글 0건 조회 3,628회 작성일 03-09-10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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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콜(ethanol)은 우리몸에서 에너지원으로서 탄수화물이나 지방과 세가지 관점에서 다르다.
첫째, 알콜은 우리몸에 근본적으로 이물질 이어서 탄수화물이나 지방과 달리 우리몸에 저장될 수 없다.
둘째, 알콜의 대사 산물은 근육에서 거의 사용되지 않고 거의 모두 간에서 대사된다.
셋째, 알콜은 혈중농도에 관계없이 간에서 일정 비율로 대사된다.

알콜의 대사율은 개인에 따라 다양하여 1시간에 체중 kg당 60 - 200mg (mg/kg/hr)이 대사되며 평균대사율은 약 100mg/kg/hr이다. 즉, 65kg인 사람이 알콜(ethanol) 30g(이것은 대략 와인 250cc, 맥주 850cc에 해당되는 양이다)을 마셨을 때 대사되는데에 평균 4시간이 걸린다. 운동은 간에서 알콜 대사속도(alcohol clearance rate)를 증가 시키는 것 같다. ("나는 평소 맥주 한병을 마시면 의식이 흐려지고 명확하게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알콜에 대한 내성이 매우 낮다. 그러나 울트라마라톤 후에는 맥주 네병을 마셔도 명확히 생각하는데 어떤 뚜렷한 영향이 없다."---Tim Noakes).

알콜은 gm당 7.0kcal (탄수화물은 4.0kcal/gm, 지방은 9.0kcal/gm)의 에너지를 낸다. 주자들 중에는 알콜이 운동중에 빠른 에너지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것은 명백히 잘못된 생각이다. 섭취된 알콜은 간에서 처음으로 아세트알데하이드(acetaldehyde)로 대사된 다음 아세테이트(acetate)로 대사되어 간이나 근육에서 ATP생성에 사용된다. 그러나 근육의 아세테이트 대사능력은 매우 낮아서 운동중 알콜 섭취는 어떤 특별한 이익도 주지 못한다. 알콜은 중요한 부정적인 대사효과를 가지고 있다. 간에서 알콜이 아세트알데하이드로 대사되는 과정은 간에 수소(;protons)의 축적을 야기하고 축적된 수소(hydrogen)는 간에서 젖산(lactate)이나 다른 물질로 부터 포도당을 생산하는(gluconeogenesis) 능력을 저하시킨다. 또 적당량의 알콜은 운동하는 동안 간에서 나오는 포도당의 양과 근육에서 사용되는 혈당(blood glucose)의 양을 감소시킨다. 이것은 아마도 알콜섭취 후 운동하는 동안 근육의 글리코겐 이용율을 높여 장시간의 운동에서 지구력을 떨어뜨릴 것이다. 울트라마라톤 경기중에 정기적으로(regularly) 알콜을 마시고도 뚜렷이 나쁜 결과없이 경기를 하는 주자들을 알고 있지만 그들 중에 우승자는 없다.

경기 후에는 알콜이 나쁜 것만은 아니다. 경기 후에 기분을 더 좋게 해 줄 수 있고 운동후 소변생산을 자극하여 시장 결석의 예방에 중요할 수도 있다. 또 매일 적당량(하루 10cc이하)의 알콜 섭취는 심장의 관상동맥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알콜은 연료로서 근육에 의하여 거의 사용될 수 없고, 간에서 포도당(glucose)의 생산을 방해하여 저혈당 상태가 될 위험성을 높이므로 장거리 달리기 중에 알콜의 섭취는 금기다.

*Tim Noakes의 "LORE OF RUNNING"에서 발췌 요약하였습니다.
과음을 삼가하고, 건강하고 즐거운 달리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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