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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너스 하이를 느낄려면?(런 다이어리에서 이동윤 글 퍼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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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영우 댓글 0건 조회 4,029회 작성일 03-09-1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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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너스 하이를 느낄려면?

런너스 하이(runner's high, running high)라는 상태는 구체적인 형상이 없기 때문에 한 마디로 정의하기는 불가능하며, 일부의 사람들만이 느끼는 일종의 정신심리적인 몰입현상이다. 장거리 달리기시의 경쾌하고 반복적인 리드미칼한 착지와 같은 힘들지 않는 규칙적인 반동이나 자극에 대한 우리 몸의 반응으로 일종의 해탈이나 오르가즘의 상태가 아닐까 한다. 옛날 주위가 어두워진 조용한 밤에 우리 어머니들이 두드리던 귀에 거슬리는 정도가 아닌 일정한 크기의 규칙적인 다듬이질 소리를 듣고 있을 때 느끼던 안정감이랄까?

정신이나 육체가 주위의 환경으로부터 긴장이 이완된 상태에서 몸에 전달되는 강하지 않는 규칙적인 자극에 반응하여 뇌에서 베타 엔돌핀이라는 몰핀과 유사한 마약성분의 물질이 분비되어 자극에 의한 고통을 감소시키고 긍정적인 기분이 들도록 한다. (이 물질은 세포분열을 낮춰 악성 종양의 성장을 억제시킨다는 보고도 있다.)

제프 겔러웨이는 몸과 마음이 영원히 달릴 수 있을 것처럼 느껴지는 달리기 열반(Running nirvana)의 상태라고 말하며, 노력여하에 따라 운동할 때마다 그런 상태를 느낄 수 있다며 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Runner's World 2001년 11월호)

1.자극적이고 싫은 것을 피하라.
달리기를 시작할 때 짜증나는 것이 적을수록 바로 그 영역에 들어가고 오래 머무를 수 있다. 혼잡하거나 불규칙한 도로를 피하고, 적절한 옷과 신발을 착용하고 달리기 2시간 전에 저지방 식사를 하라.

2.몰입할 준비를 하라.
달리기 전 약 5분을 걸으면서 자기 자신에게 '이제 스트레스의 세계를 뒤로 하고 떠나자'고 말하라. 약 10분간 아주 편한 페이스의 조깅으로 워밍 업을 하여 달리기 초기에 나타날 수 있는 어떤 사소한 불편감에도 몸이 잘 적응할 수 있게 한다.

3.일정한 리듬으로 달려라
워밍 업 후에는 보폭이 너무 크거나 페이스가 너무 빠르지 않는 부드럽고 편한 리듬을 정하라.

4.소구간으로 나누어라.
만일 그 날 달릴 거리나 속도가 너무 벅차다(stressful)면 편하게 몇 개의 소구간으로 나누어라. 예를 들어 30분을 뛸 목표라면 뛰기 4분과 걷기 1분으로 구간을 나누고 각 구간을 시작할 때는 "4분만 더 가면 된다."고 스스로에게 말하라. 이 구간 나누기가 신체적인 스트레스를 감소시켜줄 뿐 아니라 정신적인 압박도 해소시켜 더 쉽게 그 상태에 들어가도록 할 것이다.

수행을 한다고 해서 모든 스님들이 다 열반의 경지에 오르지는 못하듯이, 달리기를 한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다 느끼는 현상이나 경지는 아니기 때문에, 그런 경험을 한 사람은 그 만큼 더 편한 달리기 생활을 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같다. 우리도 제프 겔러웨이의 제안을 잘 숙지하여 보다 많은 사람들이 달리기의 한 없는 즐거움을 느꼈으면 합니다.

항상 즐겁고 건강한 달리기 생활되시길 빕니다.
지구사랑 달리기 클럽/달리는 의사들 이동윤
달리기일지 지킴이 옮김, 2002-02-03 오후 11:32:25 (문의: 러너스코리아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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